영국-EU 브렉시트 수정 합의…‘안전장치’에 변화
입력 2019.03.12 (19:28)
수정 2019.03.1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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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이 유럽연합과 합의한 브렉시트안이 지난 1월 하원에서 부결된 가운데 현지시간 오늘 밤 수정안에 대한 승인투표가 다시 예정돼 있습니다.
최대 쟁점은 국경을 통제하는 이른바 '백스톱' 조항인데 양측이 막판에 마련한 수정안이 이번엔 하원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브렉시트 합의안에 수정을 가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영국 하원의 제2승인투표를 하루 앞두고 막판 담판을 벌인 결과입니다.
양측은 기존 브렉시트 합의안에 크게 3가지 변화를 주기로 했습니다.
먼저 양측은 EU가 고의적으로 미래 무역협정 체결을 무산시켜 영국을 영원히 '안전장치'에 가두지 않도록 법적인 문서를 통해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안전장치는 브렉시트 이후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국경에서 엄격한 통행 통관 절차가 부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양측은 또 공동성명을 통해 2020년 말까지 새로운 기술을 국경에서 적용하는 방식으로 안전장치를 대체할 협정을 맺기로 약속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양측의 미래관계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영국이 안전장치 적용을 일방적으로 종료할 수 있는 권한을 주기로 합의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새 합의안을 우리시간 내일 새벽 치러질 하원 승인투표에 부칠 예정입니다.
[테레사 메이/영국 총리 : "우리는 법적 변화를 담보했습니다. 이제는 개선된 브렉시트안을 함께 지지하고 영국민의 지시를 이행해야 합니다."]
융커 위원장은 영국 의회가 합의안을 다시 부결한다면 세번째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번째 승인투표가 부결되면 아무 협상이 없는 영국의 EU 탈퇴, 노딜 브렉시트 여부에 대한 표결이 바로 다음 날 진행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영국이 유럽연합과 합의한 브렉시트안이 지난 1월 하원에서 부결된 가운데 현지시간 오늘 밤 수정안에 대한 승인투표가 다시 예정돼 있습니다.
최대 쟁점은 국경을 통제하는 이른바 '백스톱' 조항인데 양측이 막판에 마련한 수정안이 이번엔 하원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브렉시트 합의안에 수정을 가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영국 하원의 제2승인투표를 하루 앞두고 막판 담판을 벌인 결과입니다.
양측은 기존 브렉시트 합의안에 크게 3가지 변화를 주기로 했습니다.
먼저 양측은 EU가 고의적으로 미래 무역협정 체결을 무산시켜 영국을 영원히 '안전장치'에 가두지 않도록 법적인 문서를 통해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안전장치는 브렉시트 이후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국경에서 엄격한 통행 통관 절차가 부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양측은 또 공동성명을 통해 2020년 말까지 새로운 기술을 국경에서 적용하는 방식으로 안전장치를 대체할 협정을 맺기로 약속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양측의 미래관계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영국이 안전장치 적용을 일방적으로 종료할 수 있는 권한을 주기로 합의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새 합의안을 우리시간 내일 새벽 치러질 하원 승인투표에 부칠 예정입니다.
[테레사 메이/영국 총리 : "우리는 법적 변화를 담보했습니다. 이제는 개선된 브렉시트안을 함께 지지하고 영국민의 지시를 이행해야 합니다."]
융커 위원장은 영국 의회가 합의안을 다시 부결한다면 세번째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번째 승인투표가 부결되면 아무 협상이 없는 영국의 EU 탈퇴, 노딜 브렉시트 여부에 대한 표결이 바로 다음 날 진행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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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EU 브렉시트 수정 합의…‘안전장치’에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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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12 19:35:49
- 수정2019-03-12 19:56:45
[앵커]
영국이 유럽연합과 합의한 브렉시트안이 지난 1월 하원에서 부결된 가운데 현지시간 오늘 밤 수정안에 대한 승인투표가 다시 예정돼 있습니다.
최대 쟁점은 국경을 통제하는 이른바 '백스톱' 조항인데 양측이 막판에 마련한 수정안이 이번엔 하원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브렉시트 합의안에 수정을 가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영국 하원의 제2승인투표를 하루 앞두고 막판 담판을 벌인 결과입니다.
양측은 기존 브렉시트 합의안에 크게 3가지 변화를 주기로 했습니다.
먼저 양측은 EU가 고의적으로 미래 무역협정 체결을 무산시켜 영국을 영원히 '안전장치'에 가두지 않도록 법적인 문서를 통해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안전장치는 브렉시트 이후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국경에서 엄격한 통행 통관 절차가 부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양측은 또 공동성명을 통해 2020년 말까지 새로운 기술을 국경에서 적용하는 방식으로 안전장치를 대체할 협정을 맺기로 약속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양측의 미래관계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영국이 안전장치 적용을 일방적으로 종료할 수 있는 권한을 주기로 합의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새 합의안을 우리시간 내일 새벽 치러질 하원 승인투표에 부칠 예정입니다.
[테레사 메이/영국 총리 : "우리는 법적 변화를 담보했습니다. 이제는 개선된 브렉시트안을 함께 지지하고 영국민의 지시를 이행해야 합니다."]
융커 위원장은 영국 의회가 합의안을 다시 부결한다면 세번째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번째 승인투표가 부결되면 아무 협상이 없는 영국의 EU 탈퇴, 노딜 브렉시트 여부에 대한 표결이 바로 다음 날 진행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영국이 유럽연합과 합의한 브렉시트안이 지난 1월 하원에서 부결된 가운데 현지시간 오늘 밤 수정안에 대한 승인투표가 다시 예정돼 있습니다.
최대 쟁점은 국경을 통제하는 이른바 '백스톱' 조항인데 양측이 막판에 마련한 수정안이 이번엔 하원의 문턱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와 장클로드 융커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이 브렉시트 합의안에 수정을 가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영국 하원의 제2승인투표를 하루 앞두고 막판 담판을 벌인 결과입니다.
양측은 기존 브렉시트 합의안에 크게 3가지 변화를 주기로 했습니다.
먼저 양측은 EU가 고의적으로 미래 무역협정 체결을 무산시켜 영국을 영원히 '안전장치'에 가두지 않도록 법적인 문서를 통해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안전장치는 브렉시트 이후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국경에서 엄격한 통행 통관 절차가 부활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양측은 또 공동성명을 통해 2020년 말까지 새로운 기술을 국경에서 적용하는 방식으로 안전장치를 대체할 협정을 맺기로 약속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양측의 미래관계 협상이 결렬될 경우 영국이 안전장치 적용을 일방적으로 종료할 수 있는 권한을 주기로 합의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새 합의안을 우리시간 내일 새벽 치러질 하원 승인투표에 부칠 예정입니다.
[테레사 메이/영국 총리 : "우리는 법적 변화를 담보했습니다. 이제는 개선된 브렉시트안을 함께 지지하고 영국민의 지시를 이행해야 합니다."]
융커 위원장은 영국 의회가 합의안을 다시 부결한다면 세번째 기회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번째 승인투표가 부결되면 아무 협상이 없는 영국의 EU 탈퇴, 노딜 브렉시트 여부에 대한 표결이 바로 다음 날 진행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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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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