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연예활동 중단, 모든 죄 인정”…새벽 사과문 발표

입력 2019.03.13 (09:33) 수정 2019.03.13 (09: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서울 유명 클럽의 폭행사건에서 불거진 경찰수사가 이제는 연예인들의 성관계 불법 촬영과 유포까지로 확대됐는데요,

의혹의 중심에 선 가수 정준영 씨가 어제 귀국했습니다.

도망치듯 공항을 빠져나갔던 정 씨는 오늘 새벽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른색 모자를 깊게 눌러 쓴 가수 정준영 씨가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만입니다.

정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준영/가수 : "(보도된 카카오톡 내용 전부 사실입니까?) 죄송합니다."]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등의 질문에 대해선 침묵했습니다.

[정준영/가수 : "(피해자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

정 씨의 소속사는 오늘 새벽에서야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저에 관해 거론되고 있는 내용들과 관련해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고 언급해 현재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 씨는 "동의 받지 않은 채 여성을 촬영해 SNS 대화방에 유포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면서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내일(14일) 오전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씨는 3년 전인 2016년에도 여자친구의 신체를 몰래 찍었다는 이유로 고소돼 방송을 중단했지만 무혐의로 결론나면서 3개월 만에 다시 방송 활동을 재개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준영 “연예활동 중단, 모든 죄 인정”…새벽 사과문 발표
    • 입력 2019-03-13 09:35:14
    • 수정2019-03-13 09:39:42
    930뉴스
[앵커]

서울 유명 클럽의 폭행사건에서 불거진 경찰수사가 이제는 연예인들의 성관계 불법 촬영과 유포까지로 확대됐는데요,

의혹의 중심에 선 가수 정준영 씨가 어제 귀국했습니다.

도망치듯 공항을 빠져나갔던 정 씨는 오늘 새벽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푸른색 모자를 깊게 눌러 쓴 가수 정준영 씨가 인천공항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성관계 동영상 불법 촬영·유포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만입니다.

정 씨는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들릴 듯 말 듯한 목소리로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정준영/가수 : "(보도된 카카오톡 내용 전부 사실입니까?) 죄송합니다."]

피해자들에게 할 말이 없느냐는 등의 질문에 대해선 침묵했습니다.

[정준영/가수 : "(피해자들에게 하실 말씀 없으십니까?) …."]

정 씨의 소속사는 오늘 새벽에서야 보도자료를 통해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저에 관해 거론되고 있는 내용들과 관련해 제 모든 죄를 인정한다"고 언급해 현재 혐의를 모두 인정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 씨는 "동의 받지 않은 채 여성을 촬영해 SNS 대화방에 유포하면서도 큰 죄책감 없이 행동했다"면서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내일(14일) 오전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 씨는 3년 전인 2016년에도 여자친구의 신체를 몰래 찍었다는 이유로 고소돼 방송을 중단했지만 무혐의로 결론나면서 3개월 만에 다시 방송 활동을 재개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