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김정은 수석 대변인”…현 정부 강력 비판
입력 2019.03.13 (09:38)
수정 2019.03.1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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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어제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정부 경제정책은 위헌으로, 외교안보정책은 운동권 외교로 표현하며 현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 대변인'이라 빗대어 말한 것과 관련해 연설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 원내대표 답지 않게 연설은 사과로 시작했습니다.
미세먼지에서 일자리까지, 국민께 죄송하다는 겁니다.
그리곤 바로 정부여당 책임론을 꺼냈습니다.
처음엔 경제정책이었습니다.
실패한 사회주의 정책의 부활이 고용, 분배, 소득쇼크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은 위헌입니다.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정면으로 무시하는 '헌정 농단' 경제입니다."]
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도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핵 폐기 의지가 없고, 가짜 비핵화로 얻은 건 한미훈련 중단 뿐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리곤 '운동권 외교'가 위험한 도박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 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게 해 주십시오."]
["사과해! 사과해!"]
외신보도 내용이라고 덧붙였지만 이 작심발언으로 결국 연설은 20여 분 중단됐습니다.
연설을 재개한 뒤에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좌파포로정권'이 적폐청산에 몰두해 민생이 파탄났다며 탈원전, 보 철거 등을 거론했습니다.
제안도 내놨습니다.
대북 문제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독자 특사 파견, 대통령과 여야 3당 지도부 간 7자 회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원탁회의를 제안했습니다.
선거제와 관련해선 패스트트랙 논의는 입법 쿠데타라며, 원포인트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개편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어제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정부 경제정책은 위헌으로, 외교안보정책은 운동권 외교로 표현하며 현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 대변인'이라 빗대어 말한 것과 관련해 연설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 원내대표 답지 않게 연설은 사과로 시작했습니다.
미세먼지에서 일자리까지, 국민께 죄송하다는 겁니다.
그리곤 바로 정부여당 책임론을 꺼냈습니다.
처음엔 경제정책이었습니다.
실패한 사회주의 정책의 부활이 고용, 분배, 소득쇼크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은 위헌입니다.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정면으로 무시하는 '헌정 농단' 경제입니다."]
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도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핵 폐기 의지가 없고, 가짜 비핵화로 얻은 건 한미훈련 중단 뿐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리곤 '운동권 외교'가 위험한 도박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 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게 해 주십시오."]
["사과해! 사과해!"]
외신보도 내용이라고 덧붙였지만 이 작심발언으로 결국 연설은 20여 분 중단됐습니다.
연설을 재개한 뒤에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좌파포로정권'이 적폐청산에 몰두해 민생이 파탄났다며 탈원전, 보 철거 등을 거론했습니다.
제안도 내놨습니다.
대북 문제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독자 특사 파견, 대통령과 여야 3당 지도부 간 7자 회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원탁회의를 제안했습니다.
선거제와 관련해선 패스트트랙 논의는 입법 쿠데타라며, 원포인트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개편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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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경원 “김정은 수석 대변인”…현 정부 강력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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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13 09:40:02
- 수정2019-03-13 09:44:15
[앵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어제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정부 경제정책은 위헌으로, 외교안보정책은 운동권 외교로 표현하며 현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 대변인'이라 빗대어 말한 것과 관련해 연설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 원내대표 답지 않게 연설은 사과로 시작했습니다.
미세먼지에서 일자리까지, 국민께 죄송하다는 겁니다.
그리곤 바로 정부여당 책임론을 꺼냈습니다.
처음엔 경제정책이었습니다.
실패한 사회주의 정책의 부활이 고용, 분배, 소득쇼크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은 위헌입니다.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정면으로 무시하는 '헌정 농단' 경제입니다."]
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도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핵 폐기 의지가 없고, 가짜 비핵화로 얻은 건 한미훈련 중단 뿐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리곤 '운동권 외교'가 위험한 도박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 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게 해 주십시오."]
["사과해! 사과해!"]
외신보도 내용이라고 덧붙였지만 이 작심발언으로 결국 연설은 20여 분 중단됐습니다.
연설을 재개한 뒤에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좌파포로정권'이 적폐청산에 몰두해 민생이 파탄났다며 탈원전, 보 철거 등을 거론했습니다.
제안도 내놨습니다.
대북 문제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독자 특사 파견, 대통령과 여야 3당 지도부 간 7자 회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원탁회의를 제안했습니다.
선거제와 관련해선 패스트트랙 논의는 입법 쿠데타라며, 원포인트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개편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어제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정부 경제정책은 위헌으로, 외교안보정책은 운동권 외교로 표현하며 현 정부를 강도높게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 대변인'이라 빗대어 말한 것과 관련해 연설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야당 원내대표 답지 않게 연설은 사과로 시작했습니다.
미세먼지에서 일자리까지, 국민께 죄송하다는 겁니다.
그리곤 바로 정부여당 책임론을 꺼냈습니다.
처음엔 경제정책이었습니다.
실패한 사회주의 정책의 부활이 고용, 분배, 소득쇼크로 이어졌다고 말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문재인 정권의 경제정책은 위헌입니다. 대한민국 헌정 질서를 정면으로 무시하는 '헌정 농단' 경제입니다."]
외교안보라인 전면 교체도 주장했습니다.
북한은 핵 폐기 의지가 없고, 가짜 비핵화로 얻은 건 한미훈련 중단 뿐이라고도 했습니다.
그리곤 '운동권 외교'가 위험한 도박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 대변인'이라는 낯 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게 해 주십시오."]
["사과해! 사과해!"]
외신보도 내용이라고 덧붙였지만 이 작심발언으로 결국 연설은 20여 분 중단됐습니다.
연설을 재개한 뒤에도 거침이 없었습니다.
'좌파포로정권'이 적폐청산에 몰두해 민생이 파탄났다며 탈원전, 보 철거 등을 거론했습니다.
제안도 내놨습니다.
대북 문제와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독자 특사 파견, 대통령과 여야 3당 지도부 간 7자 회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초당적 원탁회의를 제안했습니다.
선거제와 관련해선 패스트트랙 논의는 입법 쿠데타라며, 원포인트 개헌을 통한 권력구조 개편을 거듭 주장했습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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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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