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하원 “노 딜은 안 돼”…내일 연기 여부 결정
입력 2019.03.14 (07:22)
수정 2019.03.1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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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하원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를 거부했습니다.
하원은 내일 브렉시트 연기 여부를 두고 표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런던에서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는 안된다고 영국 하원이 결정했습니다.
하원은 어떤 경우에도 영국이 탈퇴협정 등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것을 거부할 것이냐를 투표에 부쳐 찬성 312표, 반대 308표, 4표차로 가결시켰습니다.
[존 버커우/영국 하원의장 : "(노 딜 거부) 찬성 312표, 반대 308표로 가결됐습니다."]
투표 결과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정치적 결정이지만 메이 총리로선 노 딜 브렉시트를 배제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앞서 하원은 최대 쟁점인 안전장치 보완책을 담은 메이 총리의 수정안을 부결시켰습니다.
현재의 협상안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렇다고 합의 없이 EU를 떠나서는 안된다고 하원은 결정했습니다. 결국 브렉시트 연기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연기 투표는 우리 시간 내일 새벽 이뤄집니다.
문제는 브렉시트가 몇 개월 연장된다고 해서 뚜렷한 해결 방안을 찾는 게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유럽연합은 이미 영국에 추가 양보는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힌 상황입니다.
[버논 보그다노어/그레셤 컬리지 법학 명예교수 : "나라가 완전히 둘로 나뉘어져 있고, 국회도 완전히 둘로 나뉘어져 있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교착상태로 귀결될 겁니다."]
노 딜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닙니다.
영국과 EU가 브렉시트 협정을 끝내 비준하지 못하면 노 딜은 현실화될 수 있어 영국 정치권의 불확실성이 쉽사리 가시지 않을 전망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영국 하원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를 거부했습니다.
하원은 내일 브렉시트 연기 여부를 두고 표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런던에서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는 안된다고 영국 하원이 결정했습니다.
하원은 어떤 경우에도 영국이 탈퇴협정 등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것을 거부할 것이냐를 투표에 부쳐 찬성 312표, 반대 308표, 4표차로 가결시켰습니다.
[존 버커우/영국 하원의장 : "(노 딜 거부) 찬성 312표, 반대 308표로 가결됐습니다."]
투표 결과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정치적 결정이지만 메이 총리로선 노 딜 브렉시트를 배제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앞서 하원은 최대 쟁점인 안전장치 보완책을 담은 메이 총리의 수정안을 부결시켰습니다.
현재의 협상안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렇다고 합의 없이 EU를 떠나서는 안된다고 하원은 결정했습니다. 결국 브렉시트 연기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연기 투표는 우리 시간 내일 새벽 이뤄집니다.
문제는 브렉시트가 몇 개월 연장된다고 해서 뚜렷한 해결 방안을 찾는 게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유럽연합은 이미 영국에 추가 양보는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힌 상황입니다.
[버논 보그다노어/그레셤 컬리지 법학 명예교수 : "나라가 완전히 둘로 나뉘어져 있고, 국회도 완전히 둘로 나뉘어져 있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교착상태로 귀결될 겁니다."]
노 딜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닙니다.
영국과 EU가 브렉시트 협정을 끝내 비준하지 못하면 노 딜은 현실화될 수 있어 영국 정치권의 불확실성이 쉽사리 가시지 않을 전망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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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3-14 07:35:03
[앵커]
영국 하원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를 거부했습니다.
하원은 내일 브렉시트 연기 여부를 두고 표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런던에서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는 안된다고 영국 하원이 결정했습니다.
하원은 어떤 경우에도 영국이 탈퇴협정 등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것을 거부할 것이냐를 투표에 부쳐 찬성 312표, 반대 308표, 4표차로 가결시켰습니다.
[존 버커우/영국 하원의장 : "(노 딜 거부) 찬성 312표, 반대 308표로 가결됐습니다."]
투표 결과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정치적 결정이지만 메이 총리로선 노 딜 브렉시트를 배제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앞서 하원은 최대 쟁점인 안전장치 보완책을 담은 메이 총리의 수정안을 부결시켰습니다.
현재의 협상안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렇다고 합의 없이 EU를 떠나서는 안된다고 하원은 결정했습니다. 결국 브렉시트 연기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연기 투표는 우리 시간 내일 새벽 이뤄집니다.
문제는 브렉시트가 몇 개월 연장된다고 해서 뚜렷한 해결 방안을 찾는 게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유럽연합은 이미 영국에 추가 양보는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힌 상황입니다.
[버논 보그다노어/그레셤 컬리지 법학 명예교수 : "나라가 완전히 둘로 나뉘어져 있고, 국회도 완전히 둘로 나뉘어져 있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교착상태로 귀결될 겁니다."]
노 딜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닙니다.
영국과 EU가 브렉시트 협정을 끝내 비준하지 못하면 노 딜은 현실화될 수 있어 영국 정치권의 불확실성이 쉽사리 가시지 않을 전망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영국 하원이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을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를 거부했습니다.
하원은 내일 브렉시트 연기 여부를 두고 표결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런던에서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무런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는 안된다고 영국 하원이 결정했습니다.
하원은 어떤 경우에도 영국이 탈퇴협정 등 합의 없이 EU를 떠나는 것을 거부할 것이냐를 투표에 부쳐 찬성 312표, 반대 308표, 4표차로 가결시켰습니다.
[존 버커우/영국 하원의장 : "(노 딜 거부) 찬성 312표, 반대 308표로 가결됐습니다."]
투표 결과는 법적 구속력이 없는 정치적 결정이지만 메이 총리로선 노 딜 브렉시트를 배제할 수 밖에 없게 됐습니다.
앞서 하원은 최대 쟁점인 안전장치 보완책을 담은 메이 총리의 수정안을 부결시켰습니다.
현재의 협상안이 마음에 들지 않지만 그렇다고 합의 없이 EU를 떠나서는 안된다고 하원은 결정했습니다. 결국 브렉시트 연기로 결론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연기 투표는 우리 시간 내일 새벽 이뤄집니다.
문제는 브렉시트가 몇 개월 연장된다고 해서 뚜렷한 해결 방안을 찾는 게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유럽연합은 이미 영국에 추가 양보는 없다며 단호한 입장을 밝힌 상황입니다.
[버논 보그다노어/그레셤 컬리지 법학 명예교수 : "나라가 완전히 둘로 나뉘어져 있고, 국회도 완전히 둘로 나뉘어져 있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교착상태로 귀결될 겁니다."]
노 딜 우려가 완전히 사라진 것도 아닙니다.
영국과 EU가 브렉시트 협정을 끝내 비준하지 못하면 노 딜은 현실화될 수 있어 영국 정치권의 불확실성이 쉽사리 가시지 않을 전망입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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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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