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교통 전담기구 출범…신도시 분산 효과 거둘까?

입력 2019.03.19 (19:30) 수정 2019.03.19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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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 신도시 주민들이 공통으로 호소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을 오가는 대중교통 수단이 너무 부족하다는 건데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 간 교통 문제를 총괄하게 됩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권 2기 신도시인 경기도 파주 운정지구입니다.

2014년 경의 중앙선이 생기긴 했지만 여전히 광역버스가 서울로 가는 주요 교통수단입니다.

승객들이 몰리는 출퇴근길에는 매일같이 교통전쟁이 벌어집니다.

[남지현/파주 운정신도시 주민 : "차들이 파주 구석에서 오잖아요. 출근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 막상 제가 1시간 전에 기다리고 있어도 (아침) 7시가 돼도 차를 못 탔어요."]

대도시와 주변 도시 간 교통 서비스를 전담할 광역교통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울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대도시의 교통을 총괄하게 됩니다.

위원회는 특히 행정구역 중심의 업무처리로 해결이 더뎠던 지자체 간 교통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대규모 환승센터 등 지역별 연계를 강화하고, 빠르고 편리한 S-BRT와 전국 단위 광역알뜰카드 도입도 추진합니다.

[최기주/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 "다양한 교통수단을 기반으로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고 효율적 연계 운영으로 5년간 20%, 10년 안에 30% 이상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초석을 놓겠습니다."]

다만 수도권 GTX와 신안산선 등 대규모 민자 사업의 경우 업무에서 제외돼, 반쪽짜리 출범이란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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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 교통 전담기구 출범…신도시 분산 효과 거둘까?
    • 입력 2019-03-19 19:32:53
    • 수정2019-03-19 20:35:00
    뉴스 7
[앵커]

수도권 신도시 주민들이 공통으로 호소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바로 서울을 오가는 대중교통 수단이 너무 부족하다는 건데요.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가 앞으로는 지방자치단체 간 교통 문제를 총괄하게 됩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도권 2기 신도시인 경기도 파주 운정지구입니다.

2014년 경의 중앙선이 생기긴 했지만 여전히 광역버스가 서울로 가는 주요 교통수단입니다.

승객들이 몰리는 출퇴근길에는 매일같이 교통전쟁이 벌어집니다.

[남지현/파주 운정신도시 주민 : "차들이 파주 구석에서 오잖아요. 출근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까 막상 제가 1시간 전에 기다리고 있어도 (아침) 7시가 돼도 차를 못 탔어요."]

대도시와 주변 도시 간 교통 서비스를 전담할 광역교통위원회가 공식 출범했습니다.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울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대도시의 교통을 총괄하게 됩니다.

위원회는 특히 행정구역 중심의 업무처리로 해결이 더뎠던 지자체 간 교통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대규모 환승센터 등 지역별 연계를 강화하고, 빠르고 편리한 S-BRT와 전국 단위 광역알뜰카드 도입도 추진합니다.

[최기주/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 : "다양한 교통수단을 기반으로 광역 교통망을 구축하고 효율적 연계 운영으로 5년간 20%, 10년 안에 30% 이상 출퇴근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초석을 놓겠습니다."]

다만 수도권 GTX와 신안산선 등 대규모 민자 사업의 경우 업무에서 제외돼, 반쪽짜리 출범이란 지적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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