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역 안에 어린이집…출퇴근 직장인 부모 ‘희소식’

입력 2019.03.29 (07:40) 수정 2019.04.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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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잇따른 어린이집 집단 폐원 사태에 부모들의 걱정이 큰데요.

정부가 공공어린이집 확충에 나선 가운데 국내 처음으로 철도역 안에 어린이집이 만들어졌습니다.

철도를 이용하는 직장인들에겐 희소식입니다.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3살짜리 아이를 둔 김보미 씨.

맞벌이하며 아이를 키우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믿고 맡길 보육시설을 찾다 이번에 철도역 안에 공공 어린이집이 생기면서 한시름 놓게 됐습니다.

[김보미/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 "아이와 함께 출퇴근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고요. 보고 싶을 때 한 번씩 가서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

어린이집이 들어선 곳은 출퇴근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경춘선 평내호평역 안입니다.

아침 7시 30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출퇴근에 맞춰 아이를 맡기고 집으로 데려갈 수 있습니다.

[최옥영/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특히 부모가 참여하는 '열린 어린이집'으로 운영돼 양질의 교육 제공이 기대됩니다.

보육실과 놀이터 모두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일단 영유아 30여 명으로 시작해 원아 수를 점차 늘릴 계획입니다.

어린이집 운영은 남양주시가 맡습니다.

[신철수/한국철도시설공단 자산운영단장 : "운영협의회을 구성해 운여잉 잘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철도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내 처음으로 철도역 안에 어린이집이 만들어져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정부의 공공어린이집 확충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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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역 안에 어린이집…출퇴근 직장인 부모 ‘희소식’
    • 입력 2019-03-29 07:59:26
    • 수정2019-04-01 10: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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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잇따른 어린이집 집단 폐원 사태에 부모들의 걱정이 큰데요.

정부가 공공어린이집 확충에 나선 가운데 국내 처음으로 철도역 안에 어린이집이 만들어졌습니다.

철도를 이용하는 직장인들에겐 희소식입니다.

양석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3살짜리 아이를 둔 김보미 씨.

맞벌이하며 아이를 키우는 게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믿고 맡길 보육시설을 찾다 이번에 철도역 안에 공공 어린이집이 생기면서 한시름 놓게 됐습니다.

[김보미/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 "아이와 함께 출퇴근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고요. 보고 싶을 때 한 번씩 가서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

어린이집이 들어선 곳은 출퇴근 직장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경춘선 평내호평역 안입니다.

아침 7시 30분부터 밤 9시 30분까지 운영되기 때문에 출퇴근에 맞춰 아이를 맡기고 집으로 데려갈 수 있습니다.

[최옥영/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특히 부모가 참여하는 '열린 어린이집'으로 운영돼 양질의 교육 제공이 기대됩니다.

보육실과 놀이터 모두 안전하고 쾌적하게 지낼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일단 영유아 30여 명으로 시작해 원아 수를 점차 늘릴 계획입니다.

어린이집 운영은 남양주시가 맡습니다.

[신철수/한국철도시설공단 자산운영단장 : "운영협의회을 구성해 운여잉 잘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다른 철도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내 처음으로 철도역 안에 어린이집이 만들어져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정부의 공공어린이집 확충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양석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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