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난해 노인 학대 사상 최다

입력 2019.03.29 (09:47) 수정 2019.03.2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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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지난해 노인 학대 건수가 만 7천여 건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남성에 의한 노인 학대가 많았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지역포괄 지원센터'.

노인 학대 의심 상담 건수가 연간 100여건 정도 들어옵니다.

특히 최근에는 남편과 아들에게 학대를 당하는 여성 노인이 늘고 있습니다.

학대 사례입니다.

치매를 앓는 90대 어머니를 혼자서 돌보는 60대 아들인데요.

어머니가 밥을 먹다 숟가락을 내려놓자 아들이 밥을 더 먹으라고 소리를 지르고 어머니 손을 때립니다.

나중에는 어머니를 발로 차기도 했습니다.

최근 노인을 간병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노인 간병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2001년에는 24%였는데, 2016년에는 34%로 늘었습니다.

그런데 왜 남성들의 노인 학대가 늘고 있는 걸까요?

[고바야시/'고다이라시' 지역포괄지원센터 : "남성들은 너무 진지하고 꼼꼼하게 간병을 하다보니 지칩니다."]

또 남성들은 집안 일에 익숙하지 않아 여성보다 더 힘들어 하는데다, 지역 주민들과 교류도 활발하지 않아 고립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문가는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상담하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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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지난해 노인 학대 사상 최다
    • 입력 2019-03-29 09:58:08
    • 수정2019-03-29 10: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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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지난해 노인 학대 건수가 만 7천여 건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남성에 의한 노인 학대가 많았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지역포괄 지원센터'.

노인 학대 의심 상담 건수가 연간 100여건 정도 들어옵니다.

특히 최근에는 남편과 아들에게 학대를 당하는 여성 노인이 늘고 있습니다.

학대 사례입니다.

치매를 앓는 90대 어머니를 혼자서 돌보는 60대 아들인데요.

어머니가 밥을 먹다 숟가락을 내려놓자 아들이 밥을 더 먹으라고 소리를 지르고 어머니 손을 때립니다.

나중에는 어머니를 발로 차기도 했습니다.

최근 노인을 간병하는 남성들이 늘고 있습니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노인 간병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 2001년에는 24%였는데, 2016년에는 34%로 늘었습니다.

그런데 왜 남성들의 노인 학대가 늘고 있는 걸까요?

[고바야시/'고다이라시' 지역포괄지원센터 : "남성들은 너무 진지하고 꼼꼼하게 간병을 하다보니 지칩니다."]

또 남성들은 집안 일에 익숙하지 않아 여성보다 더 힘들어 하는데다, 지역 주민들과 교류도 활발하지 않아 고립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문가는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상담하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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