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한미동맹, 한반도 평화·안전의 구심점”

입력 2019.03.29 (19:03) 수정 2019.03.29 (21: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백악관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다음 달 예정된 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알렸습니다.

내일은 워싱턴에서 한미 두 나라 외교장관들이 먼저 만나서 협의에 들어갑니다.

이 소식은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은 한미 동맹은 한반도 평화와 안전의 '린치핀'.

그러니까, '구심점' 이라면서 한미 정상회담이 다음 달 11일 백악관에서 개최된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합의 없이 끝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첫 한미 정상의 만남인 만큼, 백악관도 두 나라 간 현안뿐 아니라, '북한 관련 사안들'도 논의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두 나라 외교장관과 국방장관도 잇따라 만납니다.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습니다.

북미 협상 재개를 위한 구체적 협의는 물론, 이산가족 화상 상봉 같은 '남북문제' 관련 한미 공조 방안도 조율할 예정입니다.

현지 시간 4월 1일, 역시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 국방 장관 회담에서도 한반도 안보 정세와 앞으로 한미연합 훈련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갈 거라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한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한 행사 참석해, 북한과 세 번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언급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핵 협상에 아주 신중한 자세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너무 늦기 전에 북미, 두 정상의 '다음 만남'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선 비핵화, 후 보상' 원칙을 분명히 하면서도, 대화의 문은 열어 두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겁니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도, 북한의 협상 테이블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여전히 낙관적"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백악관 “한미동맹, 한반도 평화·안전의 구심점”
    • 입력 2019-03-29 19:06:28
    • 수정2019-03-29 21:58:00
    뉴스 7
[앵커]

백악관도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면서, 다음 달 예정된 정상회담 개최 소식을 알렸습니다.

내일은 워싱턴에서 한미 두 나라 외교장관들이 먼저 만나서 협의에 들어갑니다.

이 소식은 이하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악관은 한미 동맹은 한반도 평화와 안전의 '린치핀'.

그러니까, '구심점' 이라면서 한미 정상회담이 다음 달 11일 백악관에서 개최된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합의 없이 끝난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첫 한미 정상의 만남인 만큼, 백악관도 두 나라 간 현안뿐 아니라, '북한 관련 사안들'도 논의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에 앞서, 두 나라 외교장관과 국방장관도 잇따라 만납니다.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우리 시간으로 내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갖습니다.

북미 협상 재개를 위한 구체적 협의는 물론, 이산가족 화상 상봉 같은 '남북문제' 관련 한미 공조 방안도 조율할 예정입니다.

현지 시간 4월 1일, 역시 워싱턴에서 열릴 한미 국방 장관 회담에서도 한반도 안보 정세와 앞으로 한미연합 훈련 방향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갈 거라고 국방부는 밝혔습니다.

한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워싱턴에서 열린 한 행사 참석해, 북한과 세 번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를 언급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핵 협상에 아주 신중한 자세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너무 늦기 전에 북미, 두 정상의 '다음 만남'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선 비핵화, 후 보상' 원칙을 분명히 하면서도, 대화의 문은 열어 두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한 겁니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도, 북한의 협상 테이블 복귀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여전히 낙관적"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