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분산 전략 통하나?…‘불금 축구’로 더 뜨겁게!

입력 2019.03.29 (21:51) 수정 2019.03.29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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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가 올시즌부터 금요일 밤에도 축구를 하는, 일명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을 열었습니다.

불타는 금요일 밤 K리그는 분산 전략으로 흥행의 돌파구를 찾는 모습입니다.

손기성 기자, 현장을 찾았습니다.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울산과 제주가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을 펼치고 있는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에 나와 있습니다.

왠지 그냥 집에 들어가기 싫은 금요일 밤에는 얼마나 많은 관중들이 축구장을 찾았을지, 함께 들어가 보시죠!

경기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삼삼오오, 가족끼리, 친구끼리, 간식을 사 들고 팬들이 몰려듭니다.

[엄성민/울산시 남구 달동 : "불금이라서 딴 곳에 놀러 가거나 술 마시러 갈 수 있지만, 축구를 더 좋아해서 금요일에 축구를 보러 왔습니다. 김보경 선수 파이팅!"]

울산 지역 유소년 축구 클럽 선수들은 실제 월드컵 경기장 잔디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심의 휘슬과 함께 올 시즌 첫 금요일 경기가 시작되자 양 팀의 서포터즈석부터 뜨겁게 달아오릅니다.

예전에도 금요일 경기가 열린 적은 있지만, 올해부턴 주중 경기를 더 늘려 팬들의 선택권을 넓혔습니다.

미디어 노출 분산 효과도 노렸습니다.

선수들 역시 팬들을 위해 재미있는 축구, 감동이 있는 K리그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주호/울산 현대 : "좀 더 다이내믹하고, 스릴감 넘치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경기를 프라이데이 나이트에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요일 경기엔 지난해 울산의 주중 관중보다 40% 가까이 늘어, 일단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의 출발은 좋습니다.

불금처럼 화끈했던 경기에선 김보경이 후반 초반 결승 골을 터뜨린 울산이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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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분산 전략 통하나?…‘불금 축구’로 더 뜨겁게!
    • 입력 2019-03-29 21:54:37
    • 수정2019-03-29 22: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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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가 올시즌부터 금요일 밤에도 축구를 하는, 일명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을 열었습니다.

불타는 금요일 밤 K리그는 분산 전략으로 흥행의 돌파구를 찾는 모습입니다.

손기성 기자, 현장을 찾았습니다.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울산과 제주가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을 펼치고 있는 울산 문수 월드컵경기장에 나와 있습니다.

왠지 그냥 집에 들어가기 싫은 금요일 밤에는 얼마나 많은 관중들이 축구장을 찾았을지, 함께 들어가 보시죠!

경기 시작 시간이 다가오자 삼삼오오, 가족끼리, 친구끼리, 간식을 사 들고 팬들이 몰려듭니다.

[엄성민/울산시 남구 달동 : "불금이라서 딴 곳에 놀러 가거나 술 마시러 갈 수 있지만, 축구를 더 좋아해서 금요일에 축구를 보러 왔습니다. 김보경 선수 파이팅!"]

울산 지역 유소년 축구 클럽 선수들은 실제 월드컵 경기장 잔디에서 마음껏 뛰어놀며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습니다.

주심의 휘슬과 함께 올 시즌 첫 금요일 경기가 시작되자 양 팀의 서포터즈석부터 뜨겁게 달아오릅니다.

예전에도 금요일 경기가 열린 적은 있지만, 올해부턴 주중 경기를 더 늘려 팬들의 선택권을 넓혔습니다.

미디어 노출 분산 효과도 노렸습니다.

선수들 역시 팬들을 위해 재미있는 축구, 감동이 있는 K리그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주호/울산 현대 : "좀 더 다이내믹하고, 스릴감 넘치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경기를 프라이데이 나이트에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요일 경기엔 지난해 울산의 주중 관중보다 40% 가까이 늘어, 일단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의 출발은 좋습니다.

불금처럼 화끈했던 경기에선 김보경이 후반 초반 결승 골을 터뜨린 울산이 2대 1로 승리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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