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 꿇고 사죄’ 하토야마 전 총리 “됐다고 할때까지 사죄”
입력 2019.03.30 (07:24)
수정 2019.03.30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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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잘못된 과거를 사죄한다며 우리나라를 찾아와 무릎을 꿇었던, 하토야마 유키오 前 일본 총리를 기억하십니까?
그날 이후 일본 극우집단으로부터 신변 위협까지 받았는데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역대 최악이라는 한일 관계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공식 일정에 앞서 KBS와 인터뷰를 했는데, 류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광복 70주년이었던 2015년 8월, 서울 서대문 형무소.
하토야마 일본 전 총리가 독립투사 추모비 앞에 무릎 꿇고 사죄했습니다.
이 일로 일본 극우단체의 기습 테러까지 받았습니다.
[일본 극우단체 회원/2015년 10월 : "하토야마! 당신, 무릎 꿇고 사죄해 봐!"]
그런 그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하토야마 유키오/前 일본 총리 : "(한일 관계, 어떻게 풀어 나가는 게 좋겠습니까?) 저는 상대방(한국)이 '이제 더는 사죄하지 않아도 된다'고 할 때까지 사죄하는 마음을 계속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제징용 배상 판결,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 등도 일본이 이런 자세를 갖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하토야마 유키오/前 일본 총리 : "한일 간 협정으로 모두 해결됐다거나, 경제적으로 해 줬으니까 이젠 됐다거나, 그런 식으로 끝날 이야기가 아닙니다."]
특히 한반도 분단에 큰 책임이 있는 일본이 기적처럼 찾아온 북미, 남북 간 해빙기에 제 역할을 하지 않고 오히려 훼방꾼 의심을 받는 현실을 안타까워했습니다.
[하토야마 유키오/前 일본 총리 : "지금 일본 정치가 그런 미래지향적인 판단을 충분히 못 하고 있어 아주 유감입니다."]
KBS 인터뷰 이후 특별강연에서 하토야마 전 총리는, 아베 정부가 한국을 적극적으로 도와 북미 대화를 지원할 때 동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일본의 잘못된 과거를 사죄한다며 우리나라를 찾아와 무릎을 꿇었던, 하토야마 유키오 前 일본 총리를 기억하십니까?
그날 이후 일본 극우집단으로부터 신변 위협까지 받았는데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역대 최악이라는 한일 관계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공식 일정에 앞서 KBS와 인터뷰를 했는데, 류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광복 70주년이었던 2015년 8월, 서울 서대문 형무소.
하토야마 일본 전 총리가 독립투사 추모비 앞에 무릎 꿇고 사죄했습니다.
이 일로 일본 극우단체의 기습 테러까지 받았습니다.
[일본 극우단체 회원/2015년 10월 : "하토야마! 당신, 무릎 꿇고 사죄해 봐!"]
그런 그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하토야마 유키오/前 일본 총리 : "(한일 관계, 어떻게 풀어 나가는 게 좋겠습니까?) 저는 상대방(한국)이 '이제 더는 사죄하지 않아도 된다'고 할 때까지 사죄하는 마음을 계속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제징용 배상 판결,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 등도 일본이 이런 자세를 갖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하토야마 유키오/前 일본 총리 : "한일 간 협정으로 모두 해결됐다거나, 경제적으로 해 줬으니까 이젠 됐다거나, 그런 식으로 끝날 이야기가 아닙니다."]
특히 한반도 분단에 큰 책임이 있는 일본이 기적처럼 찾아온 북미, 남북 간 해빙기에 제 역할을 하지 않고 오히려 훼방꾼 의심을 받는 현실을 안타까워했습니다.
[하토야마 유키오/前 일본 총리 : "지금 일본 정치가 그런 미래지향적인 판단을 충분히 못 하고 있어 아주 유감입니다."]
KBS 인터뷰 이후 특별강연에서 하토야마 전 총리는, 아베 정부가 한국을 적극적으로 도와 북미 대화를 지원할 때 동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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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릎 꿇고 사죄’ 하토야마 전 총리 “됐다고 할때까지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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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30 07:29:42
- 수정2019-03-30 07:39:13
[앵커]
일본의 잘못된 과거를 사죄한다며 우리나라를 찾아와 무릎을 꿇었던, 하토야마 유키오 前 일본 총리를 기억하십니까?
그날 이후 일본 극우집단으로부터 신변 위협까지 받았는데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역대 최악이라는 한일 관계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공식 일정에 앞서 KBS와 인터뷰를 했는데, 류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광복 70주년이었던 2015년 8월, 서울 서대문 형무소.
하토야마 일본 전 총리가 독립투사 추모비 앞에 무릎 꿇고 사죄했습니다.
이 일로 일본 극우단체의 기습 테러까지 받았습니다.
[일본 극우단체 회원/2015년 10월 : "하토야마! 당신, 무릎 꿇고 사죄해 봐!"]
그런 그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하토야마 유키오/前 일본 총리 : "(한일 관계, 어떻게 풀어 나가는 게 좋겠습니까?) 저는 상대방(한국)이 '이제 더는 사죄하지 않아도 된다'고 할 때까지 사죄하는 마음을 계속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제징용 배상 판결,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 등도 일본이 이런 자세를 갖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하토야마 유키오/前 일본 총리 : "한일 간 협정으로 모두 해결됐다거나, 경제적으로 해 줬으니까 이젠 됐다거나, 그런 식으로 끝날 이야기가 아닙니다."]
특히 한반도 분단에 큰 책임이 있는 일본이 기적처럼 찾아온 북미, 남북 간 해빙기에 제 역할을 하지 않고 오히려 훼방꾼 의심을 받는 현실을 안타까워했습니다.
[하토야마 유키오/前 일본 총리 : "지금 일본 정치가 그런 미래지향적인 판단을 충분히 못 하고 있어 아주 유감입니다."]
KBS 인터뷰 이후 특별강연에서 하토야마 전 총리는, 아베 정부가 한국을 적극적으로 도와 북미 대화를 지원할 때 동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일본의 잘못된 과거를 사죄한다며 우리나라를 찾아와 무릎을 꿇었던, 하토야마 유키오 前 일본 총리를 기억하십니까?
그날 이후 일본 극우집단으로부터 신변 위협까지 받았는데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역대 최악이라는 한일 관계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공식 일정에 앞서 KBS와 인터뷰를 했는데, 류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광복 70주년이었던 2015년 8월, 서울 서대문 형무소.
하토야마 일본 전 총리가 독립투사 추모비 앞에 무릎 꿇고 사죄했습니다.
이 일로 일본 극우단체의 기습 테러까지 받았습니다.
[일본 극우단체 회원/2015년 10월 : "하토야마! 당신, 무릎 꿇고 사죄해 봐!"]
그런 그가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하토야마 유키오/前 일본 총리 : "(한일 관계, 어떻게 풀어 나가는 게 좋겠습니까?) 저는 상대방(한국)이 '이제 더는 사죄하지 않아도 된다'고 할 때까지 사죄하는 마음을 계속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제징용 배상 판결, 위안부 강제동원 문제 등도 일본이 이런 자세를 갖지 않으면 해결될 수 없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하토야마 유키오/前 일본 총리 : "한일 간 협정으로 모두 해결됐다거나, 경제적으로 해 줬으니까 이젠 됐다거나, 그런 식으로 끝날 이야기가 아닙니다."]
특히 한반도 분단에 큰 책임이 있는 일본이 기적처럼 찾아온 북미, 남북 간 해빙기에 제 역할을 하지 않고 오히려 훼방꾼 의심을 받는 현실을 안타까워했습니다.
[하토야마 유키오/前 일본 총리 : "지금 일본 정치가 그런 미래지향적인 판단을 충분히 못 하고 있어 아주 유감입니다."]
KBS 인터뷰 이후 특별강연에서 하토야마 전 총리는, 아베 정부가 한국을 적극적으로 도와 북미 대화를 지원할 때 동아시아의 평화와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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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란 기자 na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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