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정 없는 EU 탈퇴 vs 사실상 잔류…영국의 운명은?
입력 2019.03.30 (21:25)
수정 2019.03.30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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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 방안을 찾지 못한 채 혼돈에 빠지고 있습니다.
EU에서 탈퇴하는 조건을 담은 결의안이 어제(29일) 하원에서 또 부결된겁니다.
이제 영국엔 아무 협정 없이 EU를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냐, 아니면 사실상의 유럽연합 잔류냐의 선택이 남았습니다.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이 총리가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국 또 패배했습니다.
'탈퇴협정을 승인해 5월 22일 EU를 떠난다'는 정부 결의안이 하원에서 58표차로 부결됐습니다.
이미 두 차례 부결된 브렉시트 합의안 가운데 핵심 내용인 탈퇴협정만 따로 떼어내 표결에 부쳤지만 이마저 거부당한 겁니다.
[테레사 메이/영국 총리 : "오늘 하원의 결정은 매우 심각합니다. 이제 법적 절차는 영국이 4월 12일 EU를 떠날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시위대 브렉시트 일정이 지연되자 브렉시트 지지자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의회를 성토했습니다.
[로저 태터잘/브렉시트 지지자 : "의원들이 약속한 것을 왜 우선 실행하지 않고 제때 떠나지 못하게 하는 겁니까?"]
지난주엔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수십만 명이 제2국민투표를 주장하며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EU탈퇴협정 부결로 영국은 이제 4월 12일 노 딜 브렉시트냐, 아니면 브렉시트 장기 연기, 사실상의 장기간 EU 잔류냐의 선택에 직면했습니다.
영국이 5월에 치러질 유럽연합 선거에 참여할지 여부가 이 선택을 좌우합니다.
일각에선 메이 총리 퇴진과 조기 총선 방안이 거론되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4월 12일 영국이 협정 없이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 시나리오에 완전히 대비돼 있음을 강조했지만 노 딜은 유럽연합에도 혼란이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유럽연합은 일단 다음달 10일 임시 정상회의를 열어 브렉시트 문제를 논의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 방안을 찾지 못한 채 혼돈에 빠지고 있습니다.
EU에서 탈퇴하는 조건을 담은 결의안이 어제(29일) 하원에서 또 부결된겁니다.
이제 영국엔 아무 협정 없이 EU를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냐, 아니면 사실상의 유럽연합 잔류냐의 선택이 남았습니다.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이 총리가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국 또 패배했습니다.
'탈퇴협정을 승인해 5월 22일 EU를 떠난다'는 정부 결의안이 하원에서 58표차로 부결됐습니다.
이미 두 차례 부결된 브렉시트 합의안 가운데 핵심 내용인 탈퇴협정만 따로 떼어내 표결에 부쳤지만 이마저 거부당한 겁니다.
[테레사 메이/영국 총리 : "오늘 하원의 결정은 매우 심각합니다. 이제 법적 절차는 영국이 4월 12일 EU를 떠날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시위대 브렉시트 일정이 지연되자 브렉시트 지지자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의회를 성토했습니다.
[로저 태터잘/브렉시트 지지자 : "의원들이 약속한 것을 왜 우선 실행하지 않고 제때 떠나지 못하게 하는 겁니까?"]
지난주엔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수십만 명이 제2국민투표를 주장하며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EU탈퇴협정 부결로 영국은 이제 4월 12일 노 딜 브렉시트냐, 아니면 브렉시트 장기 연기, 사실상의 장기간 EU 잔류냐의 선택에 직면했습니다.
영국이 5월에 치러질 유럽연합 선거에 참여할지 여부가 이 선택을 좌우합니다.
일각에선 메이 총리 퇴진과 조기 총선 방안이 거론되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4월 12일 영국이 협정 없이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 시나리오에 완전히 대비돼 있음을 강조했지만 노 딜은 유럽연합에도 혼란이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유럽연합은 일단 다음달 10일 임시 정상회의를 열어 브렉시트 문제를 논의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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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정 없는 EU 탈퇴 vs 사실상 잔류…영국의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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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3-30 21:28:07
- 수정2019-03-30 21:49:31
![](/data/news/2019/03/30/4169360_120.jpg)
[앵커]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 방안을 찾지 못한 채 혼돈에 빠지고 있습니다.
EU에서 탈퇴하는 조건을 담은 결의안이 어제(29일) 하원에서 또 부결된겁니다.
이제 영국엔 아무 협정 없이 EU를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냐, 아니면 사실상의 유럽연합 잔류냐의 선택이 남았습니다.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이 총리가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국 또 패배했습니다.
'탈퇴협정을 승인해 5월 22일 EU를 떠난다'는 정부 결의안이 하원에서 58표차로 부결됐습니다.
이미 두 차례 부결된 브렉시트 합의안 가운데 핵심 내용인 탈퇴협정만 따로 떼어내 표결에 부쳤지만 이마저 거부당한 겁니다.
[테레사 메이/영국 총리 : "오늘 하원의 결정은 매우 심각합니다. 이제 법적 절차는 영국이 4월 12일 EU를 떠날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시위대 브렉시트 일정이 지연되자 브렉시트 지지자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의회를 성토했습니다.
[로저 태터잘/브렉시트 지지자 : "의원들이 약속한 것을 왜 우선 실행하지 않고 제때 떠나지 못하게 하는 겁니까?"]
지난주엔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수십만 명이 제2국민투표를 주장하며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EU탈퇴협정 부결로 영국은 이제 4월 12일 노 딜 브렉시트냐, 아니면 브렉시트 장기 연기, 사실상의 장기간 EU 잔류냐의 선택에 직면했습니다.
영국이 5월에 치러질 유럽연합 선거에 참여할지 여부가 이 선택을 좌우합니다.
일각에선 메이 총리 퇴진과 조기 총선 방안이 거론되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4월 12일 영국이 협정 없이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 시나리오에 완전히 대비돼 있음을 강조했지만 노 딜은 유럽연합에도 혼란이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유럽연합은 일단 다음달 10일 임시 정상회의를 열어 브렉시트 문제를 논의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영국이 유럽연합 탈퇴 방안을 찾지 못한 채 혼돈에 빠지고 있습니다.
EU에서 탈퇴하는 조건을 담은 결의안이 어제(29일) 하원에서 또 부결된겁니다.
이제 영국엔 아무 협정 없이 EU를 떠나는 노 딜 브렉시트냐, 아니면 사실상의 유럽연합 잔류냐의 선택이 남았습니다.
유광석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메이 총리가 승부수를 던졌지만 결국 또 패배했습니다.
'탈퇴협정을 승인해 5월 22일 EU를 떠난다'는 정부 결의안이 하원에서 58표차로 부결됐습니다.
이미 두 차례 부결된 브렉시트 합의안 가운데 핵심 내용인 탈퇴협정만 따로 떼어내 표결에 부쳤지만 이마저 거부당한 겁니다.
[테레사 메이/영국 총리 : "오늘 하원의 결정은 매우 심각합니다. 이제 법적 절차는 영국이 4월 12일 EU를 떠날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시위대 브렉시트 일정이 지연되자 브렉시트 지지자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의회를 성토했습니다.
[로저 태터잘/브렉시트 지지자 : "의원들이 약속한 것을 왜 우선 실행하지 않고 제때 떠나지 못하게 하는 겁니까?"]
지난주엔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수십만 명이 제2국민투표를 주장하며 거리를 행진했습니다.
EU탈퇴협정 부결로 영국은 이제 4월 12일 노 딜 브렉시트냐, 아니면 브렉시트 장기 연기, 사실상의 장기간 EU 잔류냐의 선택에 직면했습니다.
영국이 5월에 치러질 유럽연합 선거에 참여할지 여부가 이 선택을 좌우합니다.
일각에선 메이 총리 퇴진과 조기 총선 방안이 거론되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4월 12일 영국이 협정 없이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 시나리오에 완전히 대비돼 있음을 강조했지만 노 딜은 유럽연합에도 혼란이 불가피한 선택입니다.
유럽연합은 일단 다음달 10일 임시 정상회의를 열어 브렉시트 문제를 논의합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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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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