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종 동점골’ 경남, 뒤숭숭한 분위기 속 극적인 무승부

입력 2019.04.02 (21:49) 수정 2019.04.0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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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는 사상 처음으로 화요일 경기가 펼쳐졌는데요.

징계를 받은 경남이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치른 홈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경남은 선거 유세 논란 후폭풍 탓인지 경호 인력까지 늘리며 경기장 출입 관리에 신경을 썼습니다.

심판과의 마찰로 징계를 받은 김종부 감독이 세 경기째 벤치에 앉지 못해 분위기도 어수선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곽태휘의 몸에 맞은 공이 자책골로 이어졌습니다.

곽태휘는 전반 34분 이동국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까지 내줬습니다.

이동국이 방향을 완벽히 속이는 슛으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습니다.

후반 7분 손준호에게 헤딩골까지 허용하며 무너지는듯 했던 경남은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후반 36분 김승준의 골로 추격에 나섰고, 5분 뒤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출신 머치가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습니다.

우승 후보 전북을 끝까지 몰아 붙인 경남은 후반 추가 시간 배기종의 동점골로 극적인 3대 3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울산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서울의 골문을 뚫었습니다.

전반 14분 김보경에서 시작된 기회를 믹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울산은 후반 28분 주니오의 결승골로 박주영이 한 골을 만회한 서울에 2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중인 울산은 서울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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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기종 동점골’ 경남, 뒤숭숭한 분위기 속 극적인 무승부
    • 입력 2019-04-02 21:55:24
    • 수정2019-04-02 22: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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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K리그는 사상 처음으로 화요일 경기가 펼쳐졌는데요.

징계를 받은 경남이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치른 홈 경기에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경남은 선거 유세 논란 후폭풍 탓인지 경호 인력까지 늘리며 경기장 출입 관리에 신경을 썼습니다.

심판과의 마찰로 징계를 받은 김종부 감독이 세 경기째 벤치에 앉지 못해 분위기도 어수선했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 곽태휘의 몸에 맞은 공이 자책골로 이어졌습니다.

곽태휘는 전반 34분 이동국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비디오 판독 끝에 페널티킥까지 내줬습니다.

이동국이 방향을 완벽히 속이는 슛으로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트렸습니다.

후반 7분 손준호에게 헤딩골까지 허용하며 무너지는듯 했던 경남은 막판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습니다.

후반 36분 김승준의 골로 추격에 나섰고, 5분 뒤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출신 머치가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습니다.

우승 후보 전북을 끝까지 몰아 붙인 경남은 후반 추가 시간 배기종의 동점골로 극적인 3대 3 무승부를 거뒀습니다.

울산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던 서울의 골문을 뚫었습니다.

전반 14분 김보경에서 시작된 기회를 믹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울산은 후반 28분 주니오의 결승골로 박주영이 한 골을 만회한 서울에 2대 1 승리를 거뒀습니다.

유일하게 무패를 기록중인 울산은 서울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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