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대북사업 차질 빚을까 우려
입력 2003.03.1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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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대아산측은 이번 특검수사로 행여나 대북사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초조해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임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은 이번 주에도 북한을 다녀왔습니다.
개성공단 착공 등 대북사업을 협의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특검수사가 시작되면 정 회장 등 핵심 인사에 대한 출국금지가 이루어지고 당장 현대의 대북교섭창구는 막히게 됩니다.
현대는 또 특검 수사가 북한을 자극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대가설 등 북한의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는 문제들이 수사과정에서 다시 불거질 경우 차질을 빚고 있는 금강산 육로관광이 아예 막혀 버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현대측은 이번 특검수사로 대북사업 전반에 큰 차질을 빚지 않을까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 측 관계자: (특검이) 오래 지속되면 아무래도 저희들 영업하는 데나 자금 관계에 영향을 받거든요.
⊙기자: 현대상선 등 계열사에 대한 집중적인 계좌추적이 불가피한 만큼 이 과정에서 그룹 내부의 문제점이 낱낱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점도 현대측의 걱정거리입니다.
특히 자금전달창구 역할을 했던 현대상선이 분식회계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날 경우 정 회장 등 핵심인사의 사법처리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현대측은 내일 아침 긴급회의를 열어 특검수사에 대비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계속해서 임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은 이번 주에도 북한을 다녀왔습니다.
개성공단 착공 등 대북사업을 협의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특검수사가 시작되면 정 회장 등 핵심 인사에 대한 출국금지가 이루어지고 당장 현대의 대북교섭창구는 막히게 됩니다.
현대는 또 특검 수사가 북한을 자극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대가설 등 북한의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는 문제들이 수사과정에서 다시 불거질 경우 차질을 빚고 있는 금강산 육로관광이 아예 막혀 버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현대측은 이번 특검수사로 대북사업 전반에 큰 차질을 빚지 않을까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 측 관계자: (특검이) 오래 지속되면 아무래도 저희들 영업하는 데나 자금 관계에 영향을 받거든요.
⊙기자: 현대상선 등 계열사에 대한 집중적인 계좌추적이 불가피한 만큼 이 과정에서 그룹 내부의 문제점이 낱낱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점도 현대측의 걱정거리입니다.
특히 자금전달창구 역할을 했던 현대상선이 분식회계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날 경우 정 회장 등 핵심인사의 사법처리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현대측은 내일 아침 긴급회의를 열어 특검수사에 대비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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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 대북사업 차질 빚을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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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현대아산측은 이번 특검수사로 행여나 대북사업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초조해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임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은 이번 주에도 북한을 다녀왔습니다.
개성공단 착공 등 대북사업을 협의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특검수사가 시작되면 정 회장 등 핵심 인사에 대한 출국금지가 이루어지고 당장 현대의 대북교섭창구는 막히게 됩니다.
현대는 또 특검 수사가 북한을 자극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대가설 등 북한의 자존심을 건드릴 수 있는 문제들이 수사과정에서 다시 불거질 경우 차질을 빚고 있는 금강산 육로관광이 아예 막혀 버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현대측은 이번 특검수사로 대북사업 전반에 큰 차질을 빚지 않을까 초조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대 측 관계자: (특검이) 오래 지속되면 아무래도 저희들 영업하는 데나 자금 관계에 영향을 받거든요.
⊙기자: 현대상선 등 계열사에 대한 집중적인 계좌추적이 불가피한 만큼 이 과정에서 그룹 내부의 문제점이 낱낱이 드러날 수 있다는 점도 현대측의 걱정거리입니다.
특히 자금전달창구 역할을 했던 현대상선이 분식회계 등 불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날 경우 정 회장 등 핵심인사의 사법처리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현대측은 내일 아침 긴급회의를 열어 특검수사에 대비한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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