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폭리업종 리스트 내놔

입력 2003.03.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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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의 한 잡지가 요즘 중국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번 폭리업종의 리스트를 내놓았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부동산업과 휴대전화 판매 그리고 유학알선업체도 끼어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기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의 월간지 공밍이 선정한 10대 폭리업종 가운데 첫번째가 부동산개발입니다.
개혁개방 20여 년 만에 중국에서는 부동산개발 등으로 억만장자 수천명이 탄생했습니다.
⊙저우자빈(이하오 개발 회사 사장): 원가는 1평방미터에 6천 위안 정도지만 이윤은 3천 위안에 서 5천 위안됩니다.
이윤이 아주 높습니다.
⊙기자: 투자가 몰린 아파트의 경우 최근 미분양 사태로 우리 돈으로 36조원이 잠겨 있으나 개발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매달 500만명씩 가입하는 휴대전화도 폭리업종에 꼽힙니다.
휴대전화 가운데 일부 수입품목은 소비자가격이 원가의 3배가 되기도 합니다.
⊙장처청(휴대전화 판매업자): 어떤 모텔은 이윤도 높고 공급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특히 밀수품으로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었습니다.
⊙기자: 너도 나도 해외로 떠나는 분위기 속에 유학대행업 역시 돈방석에 앉았습니다.
1명을 유학보내는 대행료로 우리 돈으로 3, 400만원은 쉽게 챙깁니다.
중국에서는 자동차 제조업도 외국에 비해 이윤이 4배 이상 높은 2, 30%에 달해 큰 돈을 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도 고속도로 건설과 약품, 출판, 대중매체, 항공산업, 학교산업 등이 대표적인 폭리업종으로 꼽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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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폭리업종 리스트 내놔
    • 입력 2003-03-1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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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의 한 잡지가 요즘 중국에서 돈을 가장 많이 번 폭리업종의 리스트를 내놓았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부동산업과 휴대전화 판매 그리고 유학알선업체도 끼어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기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중국의 월간지 공밍이 선정한 10대 폭리업종 가운데 첫번째가 부동산개발입니다. 개혁개방 20여 년 만에 중국에서는 부동산개발 등으로 억만장자 수천명이 탄생했습니다. ⊙저우자빈(이하오 개발 회사 사장): 원가는 1평방미터에 6천 위안 정도지만 이윤은 3천 위안에 서 5천 위안됩니다. 이윤이 아주 높습니다. ⊙기자: 투자가 몰린 아파트의 경우 최근 미분양 사태로 우리 돈으로 36조원이 잠겨 있으나 개발붐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매달 500만명씩 가입하는 휴대전화도 폭리업종에 꼽힙니다. 휴대전화 가운데 일부 수입품목은 소비자가격이 원가의 3배가 되기도 합니다. ⊙장처청(휴대전화 판매업자): 어떤 모텔은 이윤도 높고 공급이 모자랄 정도입니다. 특히 밀수품으로 많은 사람들이 돈을 벌었습니다. ⊙기자: 너도 나도 해외로 떠나는 분위기 속에 유학대행업 역시 돈방석에 앉았습니다. 1명을 유학보내는 대행료로 우리 돈으로 3, 400만원은 쉽게 챙깁니다. 중국에서는 자동차 제조업도 외국에 비해 이윤이 4배 이상 높은 2, 30%에 달해 큰 돈을 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밖에도 고속도로 건설과 약품, 출판, 대중매체, 항공산업, 학교산업 등이 대표적인 폭리업종으로 꼽혔습니다. 베이징에서 KBS뉴스 김기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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