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로’ 세징야, 7경기 연속 포인트…‘K리그가 좁다!’

입력 2019.04.04 (21:49) 수정 2019.04.0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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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K리그에서 가장 핫한 선수는 대구의 아구에로, '대구에로'라 불리는 세징야입니다.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중인 세징야에게 K리그는 좁아보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K리그 프리킥 골의 역사를 바꿔놓은 대구 세징야의 엄청난 슈팅.

까마득한 거리인 34.8m를 날아간 세징야의 장거리 프리킥은 시속 118.2km에 이르는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강력한 슈팅력은 기본, 세징야의 수준높은 테크닉은 이미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부터 화제였습니다.

감각적인 하프 발리슛으로 대구에 역사적인 ACL 첫 골을 안긴 이 골은 세징야 돌풍의 예고편에 불과했습니다.

2대 1 돌파로 울산의 골문을 여는 이 장면에선 세징야의 전술적 이해도와 화려한 개인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완벽한 역습 기회에서 오프사이드 함정을 피해가는 영리함까지 세징야의 플레이엔 고수의 향기가 납니다.

공격은 물론 수비도 적극적인 세징야는 홈팬들로부터 대구의 아구에로, 즉 '대구에로'란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세징야/대구FC 미드필더 : "축구 실력으론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구에로가 뛰어나지만, 팬분들이 즐겁게 그런 이야기를 해줘서 기분은 좋고요. '대구에로'란 별명으로 힘을 얻고 있기 때문에 행운의 별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K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포함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중인 세징야의 질주엔 브레이크가 없어보입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 놀라움을 자아내는 임팩트,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봤을 때 세징야는 현재 K리그의 메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화려함과 부지런함에 이타적인 플레이까지 무장한 세징야가 있는 한 대구는 올시즌도 다크호스 1순위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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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에로’ 세징야, 7경기 연속 포인트…‘K리그가 좁다!’
    • 입력 2019-04-04 21:52:36
    • 수정2019-04-04 22: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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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K리그에서 가장 핫한 선수는 대구의 아구에로, '대구에로'라 불리는 세징야입니다.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중인 세징야에게 K리그는 좁아보입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K리그 프리킥 골의 역사를 바꿔놓은 대구 세징야의 엄청난 슈팅. 까마득한 거리인 34.8m를 날아간 세징야의 장거리 프리킥은 시속 118.2km에 이르는 것으로 측정됐습니다. 강력한 슈팅력은 기본, 세징야의 수준높은 테크닉은 이미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부터 화제였습니다. 감각적인 하프 발리슛으로 대구에 역사적인 ACL 첫 골을 안긴 이 골은 세징야 돌풍의 예고편에 불과했습니다. 2대 1 돌파로 울산의 골문을 여는 이 장면에선 세징야의 전술적 이해도와 화려한 개인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완벽한 역습 기회에서 오프사이드 함정을 피해가는 영리함까지 세징야의 플레이엔 고수의 향기가 납니다. 공격은 물론 수비도 적극적인 세징야는 홈팬들로부터 대구의 아구에로, 즉 '대구에로'란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세징야/대구FC 미드필더 : "축구 실력으론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아구에로가 뛰어나지만, 팬분들이 즐겁게 그런 이야기를 해줘서 기분은 좋고요. '대구에로'란 별명으로 힘을 얻고 있기 때문에 행운의 별명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K리그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포함 7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중인 세징야의 질주엔 브레이크가 없어보입니다.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 놀라움을 자아내는 임팩트, 이 모든 것을 종합해 봤을 때 세징야는 현재 K리그의 메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화려함과 부지런함에 이타적인 플레이까지 무장한 세징야가 있는 한 대구는 올시즌도 다크호스 1순위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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