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고성 발화점은 개폐기…고압전선에 이물질 원인 가능성”

입력 2019.04.05 (13:04) 수정 2019.04.06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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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초 전신주에 있는 변압기가 폭발하면서 산불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한국전력은 이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전신주에는 변압기가 없고 전력을 차단하는 개폐기가 있는데, 개폐기에 연결된 전선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물론 정확한 화재원인은 수사당국의 정밀 감식이 필요합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강원 산불이 최초로 시작된 것으로 지목된 곳은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지역입니다.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은 이 지역에 있는 전신주 부근입니다.

한국전력은 이 전신주에 개폐기가 달려있고, 2만 2천900볼트 고압전선이 연결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전은 이 고압전선에 이물질이 걸리면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바람에 날아온 이물질 때문에 고압전선에서 스파크가 발생했고 이게 산불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전신주에 있는 변압기가 폭발해 불이 시작됐다고 알려졌지만, 해당 전신주에는 변압기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개폐기는 폭발 가능성이 낮은 장치라며 현장의 개폐기는 멀쩡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 화재원인은 추정만 할 수 있다며, 화재진압 후 정확한 정부조사로 화재 원인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아침 성윤모 장관 주재로 한국전력, 가스공사, 석유공사 등 에너지 관련 기관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대책회의에서는 기관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복구 등 대응계획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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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전 “고성 발화점은 개폐기…고압전선에 이물질 원인 가능성”
    • 입력 2019-04-05 13:05:40
    • 수정2019-04-06 19:52:50
    뉴스 12
[앵커]

당초 전신주에 있는 변압기가 폭발하면서 산불이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한국전력은 이게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해당 전신주에는 변압기가 없고 전력을 차단하는 개폐기가 있는데, 개폐기에 연결된 전선에서 시작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물론 정확한 화재원인은 수사당국의 정밀 감식이 필요합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강원 산불이 최초로 시작된 것으로 지목된 곳은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 지역입니다.

최초 발화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은 이 지역에 있는 전신주 부근입니다.

한국전력은 이 전신주에 개폐기가 달려있고, 2만 2천900볼트 고압전선이 연결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전은 이 고압전선에 이물질이 걸리면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바람에 날아온 이물질 때문에 고압전선에서 스파크가 발생했고 이게 산불로 이어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전신주에 있는 변압기가 폭발해 불이 시작됐다고 알려졌지만, 해당 전신주에는 변압기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개폐기는 폭발 가능성이 낮은 장치라며 현장의 개폐기는 멀쩡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한전 관계자는 현재 화재원인은 추정만 할 수 있다며, 화재진압 후 정확한 정부조사로 화재 원인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늘 아침 성윤모 장관 주재로 한국전력, 가스공사, 석유공사 등 에너지 관련 기관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대책회의에서는 기관별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피해복구 등 대응계획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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