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그 20년 전보다 3배 증가
입력 2003.03.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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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화창한 봄날씨를 보였지만 도심에서는 희뿌연 스모그가 하루 종일 계속됐습니다.
대기오염 때문에 생기는 이 스모그가 20년 전에 비해서 세 배나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산에서 내려다 본 서울시내입니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오염띠, 즉 스모그로 덮여 있습니다.
낮 12시가 넘었지만 스모그는 좀처럼 걷히지 않습니다.
짙은 오염 안개 때문에 시정거리가 5km 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많아졌고 시민들은 불쾌감을 호소합니다.
⊙박종호(회사원): 하늘이 뿌옇게 흐리잖아요.
그러니까 굉장히 보기에도 안 좋고 먼지 자체가 숨을 쉴 때도 약간 텁텁하고...
⊙기자: 광주 과학기술원의 조사 결과 지난 70년대 말 수도권의 스모그 발생은 13일이었지만 2000년에는 39일로 늘어났습니다.
20년 전보다 세 배나 많아진 것입니다.
스모그는 대기오염, 특히 미세먼지 때문에 발생합니다.
온도가 올라가 습도가 낮아지면 없어지는 안개와는 달리 스모그는 상대습도가 60%까지 낮아져도 사라지지 않고 하루 종일 뿌옇게 남아 있습니다.
⊙김영준(광주과학기술원 환경공학과 교수): 미세먼지는 침수성이 강해서 물방울을 붙잡고 있습니다.
기온이 상승해서 습도가 낮아지더라도 계속해서 붙잡고 있기 때문에 스모그현상이 낮에도 지속됩니다.
⊙기자: 서울 대기의 미세먼지는 지난 2000년에는 65마이크로그램이었지만 지난해에는 79마이크로그램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스모그 발생 또한 더욱 잦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대기오염 때문에 생기는 이 스모그가 20년 전에 비해서 세 배나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산에서 내려다 본 서울시내입니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오염띠, 즉 스모그로 덮여 있습니다.
낮 12시가 넘었지만 스모그는 좀처럼 걷히지 않습니다.
짙은 오염 안개 때문에 시정거리가 5km 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많아졌고 시민들은 불쾌감을 호소합니다.
⊙박종호(회사원): 하늘이 뿌옇게 흐리잖아요.
그러니까 굉장히 보기에도 안 좋고 먼지 자체가 숨을 쉴 때도 약간 텁텁하고...
⊙기자: 광주 과학기술원의 조사 결과 지난 70년대 말 수도권의 스모그 발생은 13일이었지만 2000년에는 39일로 늘어났습니다.
20년 전보다 세 배나 많아진 것입니다.
스모그는 대기오염, 특히 미세먼지 때문에 발생합니다.
온도가 올라가 습도가 낮아지면 없어지는 안개와는 달리 스모그는 상대습도가 60%까지 낮아져도 사라지지 않고 하루 종일 뿌옇게 남아 있습니다.
⊙김영준(광주과학기술원 환경공학과 교수): 미세먼지는 침수성이 강해서 물방울을 붙잡고 있습니다.
기온이 상승해서 습도가 낮아지더라도 계속해서 붙잡고 있기 때문에 스모그현상이 낮에도 지속됩니다.
⊙기자: 서울 대기의 미세먼지는 지난 2000년에는 65마이크로그램이었지만 지난해에는 79마이크로그램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스모그 발생 또한 더욱 잦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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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모그 20년 전보다 3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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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늘도 화창한 봄날씨를 보였지만 도심에서는 희뿌연 스모그가 하루 종일 계속됐습니다.
대기오염 때문에 생기는 이 스모그가 20년 전에 비해서 세 배나 많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혁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산에서 내려다 본 서울시내입니다.
도시 전체가 거대한 오염띠, 즉 스모그로 덮여 있습니다.
낮 12시가 넘었지만 스모그는 좀처럼 걷히지 않습니다.
짙은 오염 안개 때문에 시정거리가 5km 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많아졌고 시민들은 불쾌감을 호소합니다.
⊙박종호(회사원): 하늘이 뿌옇게 흐리잖아요.
그러니까 굉장히 보기에도 안 좋고 먼지 자체가 숨을 쉴 때도 약간 텁텁하고...
⊙기자: 광주 과학기술원의 조사 결과 지난 70년대 말 수도권의 스모그 발생은 13일이었지만 2000년에는 39일로 늘어났습니다.
20년 전보다 세 배나 많아진 것입니다.
스모그는 대기오염, 특히 미세먼지 때문에 발생합니다.
온도가 올라가 습도가 낮아지면 없어지는 안개와는 달리 스모그는 상대습도가 60%까지 낮아져도 사라지지 않고 하루 종일 뿌옇게 남아 있습니다.
⊙김영준(광주과학기술원 환경공학과 교수): 미세먼지는 침수성이 강해서 물방울을 붙잡고 있습니다.
기온이 상승해서 습도가 낮아지더라도 계속해서 붙잡고 있기 때문에 스모그현상이 낮에도 지속됩니다.
⊙기자: 서울 대기의 미세먼지는 지난 2000년에는 65마이크로그램이었지만 지난해에는 79마이크로그램으로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스모그 발생 또한 더욱 잦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권혁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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