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줌인] 한미정상 ‘단독회담 2분’…문 대통령 홀대?
입력 2019.04.12 (21:41)
수정 2019.04.12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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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 줌인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시작해볼까요.
[기자]
네, 뒤 화면 보시면요.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했을 때인데요,
오른쪽, 미국 의장대가 들고 있는 태극기를 보면, 태극문양의 파란색이 좀 어색하죠?
[앵커]
네 그렇네요. 하늘색으로도 보이고요,
[기자]
네, 이를 두고 미국 쪽이 외교적 결례를 했다., 그런데 이건 문 대통령에 대한 홀대다 이런 주장이 확산이 되고 있는데요,
그 다음 사진을 보면 왼쪽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에 방문했을 때인데, 저 때도 보면 태극문양 색깔이 하늘색에 가깝죠.
그런데 오른쪽 이명박 전 대통령 때는 또 색깔이 괜찮고요.
[앵커]
색깔이 그동안 바래진 건가요? 왜 저런 상황이 벌어졌을까요
[기자]
저희가 미국 쪽에 직접 확인하기는 쉽지 않고, 청와대에 물어보니, 명확한 답변은 없었습니다.
대신 "그때는 문제가 없고, 지금은 문제 있다고 하는 점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 이런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앵커]
그래도 색이 맞지 않는다면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기자]
그렇긴 하죠.
청와대도 왜 문제를 삼느냐, 이런 말보다 미국 쪽에 뭔가 조치를 요구해야겠죠,
그런데 이번엔 배석자 없이 두 정상만 만나는 단독회담이 2분이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홀대 주장이 더 커진 상황입니다.
[앵커]
정말 2분만 만났다면. 통역까지 하면 너무 짧은 거 아닌가요
[기자]
당초 우리 정부는 모두발언과 기자 질의응답 15분, 단독회담 15분 정도 예상을 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질의응답을 예상보다 길게, 27분 정도 하다가 결과적으로 2분 정도만 대화를 하게 된 거죠.
[앵커]
예전엔 어땠습니까? 과거 사례도 좀 찾아봤죠?
[기자]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 때를 보니까 이땐 21분 동안 단독회담을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때도 질의응답을 길게 했는데, 이걸 감안해서 그다음 일정을 늦추면서도 단독회담을 21분 정도 했다는 것이거든요.
[앵커]
21분도 그리 긴 시간은 아닙니다만 이번에는 유독 짧았습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그래서 외교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좀 구해봤는데, 일단 그야말로 단독회담 2분, 이건 상당히 드문 일이라고 했는데 문제는 의제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이번 회담에서는 두 정상이 실무진과 동시에 논의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 더 효율적일 수 있다 그래서 그렇게 일정이 짜졌을 수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요.
실제로 참모가 배석한 이른바 소규모 정상회담은 예정보다 2배 정도 시간이 길어졌다고 합니다.
[앵커]
네, 어쨌든 이번 정상회담이 앞으로 어떤 결과로 이어지느냐 그 성과가 중요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리포트로도 전해드렸지만 한미 양국 간에 일부 의견차도 있었다고 했잖아요?
워낙 풀기 어려운 북한 문제인만큼, 이후 남북회담, 3차 북미회담이 이어지면서 그 결과가 어떤가에 따라서 이번 회담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질 것 같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까집니다.
[앵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뉴스 줌인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시작해볼까요.
[기자]
네, 뒤 화면 보시면요.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했을 때인데요,
오른쪽, 미국 의장대가 들고 있는 태극기를 보면, 태극문양의 파란색이 좀 어색하죠?
[앵커]
네 그렇네요. 하늘색으로도 보이고요,
[기자]
네, 이를 두고 미국 쪽이 외교적 결례를 했다., 그런데 이건 문 대통령에 대한 홀대다 이런 주장이 확산이 되고 있는데요,
그 다음 사진을 보면 왼쪽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에 방문했을 때인데, 저 때도 보면 태극문양 색깔이 하늘색에 가깝죠.
그런데 오른쪽 이명박 전 대통령 때는 또 색깔이 괜찮고요.
[앵커]
색깔이 그동안 바래진 건가요? 왜 저런 상황이 벌어졌을까요
[기자]
저희가 미국 쪽에 직접 확인하기는 쉽지 않고, 청와대에 물어보니, 명확한 답변은 없었습니다.
대신 "그때는 문제가 없고, 지금은 문제 있다고 하는 점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 이런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앵커]
그래도 색이 맞지 않는다면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기자]
그렇긴 하죠.
청와대도 왜 문제를 삼느냐, 이런 말보다 미국 쪽에 뭔가 조치를 요구해야겠죠,
그런데 이번엔 배석자 없이 두 정상만 만나는 단독회담이 2분이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홀대 주장이 더 커진 상황입니다.
[앵커]
정말 2분만 만났다면. 통역까지 하면 너무 짧은 거 아닌가요
[기자]
당초 우리 정부는 모두발언과 기자 질의응답 15분, 단독회담 15분 정도 예상을 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질의응답을 예상보다 길게, 27분 정도 하다가 결과적으로 2분 정도만 대화를 하게 된 거죠.
[앵커]
예전엔 어땠습니까? 과거 사례도 좀 찾아봤죠?
[기자]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 때를 보니까 이땐 21분 동안 단독회담을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때도 질의응답을 길게 했는데, 이걸 감안해서 그다음 일정을 늦추면서도 단독회담을 21분 정도 했다는 것이거든요.
[앵커]
21분도 그리 긴 시간은 아닙니다만 이번에는 유독 짧았습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그래서 외교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좀 구해봤는데, 일단 그야말로 단독회담 2분, 이건 상당히 드문 일이라고 했는데 문제는 의제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이번 회담에서는 두 정상이 실무진과 동시에 논의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 더 효율적일 수 있다 그래서 그렇게 일정이 짜졌을 수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요.
실제로 참모가 배석한 이른바 소규모 정상회담은 예정보다 2배 정도 시간이 길어졌다고 합니다.
[앵커]
네, 어쨌든 이번 정상회담이 앞으로 어떤 결과로 이어지느냐 그 성과가 중요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리포트로도 전해드렸지만 한미 양국 간에 일부 의견차도 있었다고 했잖아요?
워낙 풀기 어려운 북한 문제인만큼, 이후 남북회담, 3차 북미회담이 이어지면서 그 결과가 어떤가에 따라서 이번 회담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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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줌인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시작해볼까요.
[기자]
네, 뒤 화면 보시면요.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했을 때인데요,
오른쪽, 미국 의장대가 들고 있는 태극기를 보면, 태극문양의 파란색이 좀 어색하죠?
[앵커]
네 그렇네요. 하늘색으로도 보이고요,
[기자]
네, 이를 두고 미국 쪽이 외교적 결례를 했다., 그런데 이건 문 대통령에 대한 홀대다 이런 주장이 확산이 되고 있는데요,
그 다음 사진을 보면 왼쪽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에 방문했을 때인데, 저 때도 보면 태극문양 색깔이 하늘색에 가깝죠.
그런데 오른쪽 이명박 전 대통령 때는 또 색깔이 괜찮고요.
[앵커]
색깔이 그동안 바래진 건가요? 왜 저런 상황이 벌어졌을까요
[기자]
저희가 미국 쪽에 직접 확인하기는 쉽지 않고, 청와대에 물어보니, 명확한 답변은 없었습니다.
대신 "그때는 문제가 없고, 지금은 문제 있다고 하는 점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 이런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앵커]
그래도 색이 맞지 않는다면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기자]
그렇긴 하죠.
청와대도 왜 문제를 삼느냐, 이런 말보다 미국 쪽에 뭔가 조치를 요구해야겠죠,
그런데 이번엔 배석자 없이 두 정상만 만나는 단독회담이 2분이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홀대 주장이 더 커진 상황입니다.
[앵커]
정말 2분만 만났다면. 통역까지 하면 너무 짧은 거 아닌가요
[기자]
당초 우리 정부는 모두발언과 기자 질의응답 15분, 단독회담 15분 정도 예상을 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질의응답을 예상보다 길게, 27분 정도 하다가 결과적으로 2분 정도만 대화를 하게 된 거죠.
[앵커]
예전엔 어땠습니까? 과거 사례도 좀 찾아봤죠?
[기자]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 때를 보니까 이땐 21분 동안 단독회담을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때도 질의응답을 길게 했는데, 이걸 감안해서 그다음 일정을 늦추면서도 단독회담을 21분 정도 했다는 것이거든요.
[앵커]
21분도 그리 긴 시간은 아닙니다만 이번에는 유독 짧았습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그래서 외교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좀 구해봤는데, 일단 그야말로 단독회담 2분, 이건 상당히 드문 일이라고 했는데 문제는 의제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이번 회담에서는 두 정상이 실무진과 동시에 논의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 더 효율적일 수 있다 그래서 그렇게 일정이 짜졌을 수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요.
실제로 참모가 배석한 이른바 소규모 정상회담은 예정보다 2배 정도 시간이 길어졌다고 합니다.
[앵커]
네, 어쨌든 이번 정상회담이 앞으로 어떤 결과로 이어지느냐 그 성과가 중요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리포트로도 전해드렸지만 한미 양국 간에 일부 의견차도 있었다고 했잖아요?
워낙 풀기 어려운 북한 문제인만큼, 이후 남북회담, 3차 북미회담이 이어지면서 그 결과가 어떤가에 따라서 이번 회담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질 것 같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까집니다.
[앵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뉴스 줌인시간입니다. 정윤섭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시작해볼까요.
[기자]
네, 뒤 화면 보시면요.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미국에 도착했을 때인데요,
오른쪽, 미국 의장대가 들고 있는 태극기를 보면, 태극문양의 파란색이 좀 어색하죠?
[앵커]
네 그렇네요. 하늘색으로도 보이고요,
[기자]
네, 이를 두고 미국 쪽이 외교적 결례를 했다., 그런데 이건 문 대통령에 대한 홀대다 이런 주장이 확산이 되고 있는데요,
그 다음 사진을 보면 왼쪽 사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6년에 방문했을 때인데, 저 때도 보면 태극문양 색깔이 하늘색에 가깝죠.
그런데 오른쪽 이명박 전 대통령 때는 또 색깔이 괜찮고요.
[앵커]
색깔이 그동안 바래진 건가요? 왜 저런 상황이 벌어졌을까요
[기자]
저희가 미국 쪽에 직접 확인하기는 쉽지 않고, 청와대에 물어보니, 명확한 답변은 없었습니다.
대신 "그때는 문제가 없고, 지금은 문제 있다고 하는 점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 이런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앵커]
그래도 색이 맞지 않는다면 어떤 조치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기자]
그렇긴 하죠.
청와대도 왜 문제를 삼느냐, 이런 말보다 미국 쪽에 뭔가 조치를 요구해야겠죠,
그런데 이번엔 배석자 없이 두 정상만 만나는 단독회담이 2분이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른바 홀대 주장이 더 커진 상황입니다.
[앵커]
정말 2분만 만났다면. 통역까지 하면 너무 짧은 거 아닌가요
[기자]
당초 우리 정부는 모두발언과 기자 질의응답 15분, 단독회담 15분 정도 예상을 했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질의응답을 예상보다 길게, 27분 정도 하다가 결과적으로 2분 정도만 대화를 하게 된 거죠.
[앵커]
예전엔 어땠습니까? 과거 사례도 좀 찾아봤죠?
[기자]
지난해 5월 한미정상회담 때를 보니까 이땐 21분 동안 단독회담을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이때도 질의응답을 길게 했는데, 이걸 감안해서 그다음 일정을 늦추면서도 단독회담을 21분 정도 했다는 것이거든요.
[앵커]
21분도 그리 긴 시간은 아닙니다만 이번에는 유독 짧았습니다.
어떻게 봐야 할까요?
[기자]
그래서 외교 전문가들에게 자문을 좀 구해봤는데, 일단 그야말로 단독회담 2분, 이건 상당히 드문 일이라고 했는데 문제는 의제에 따라 다를 수밖에 없다,
이번 회담에서는 두 정상이 실무진과 동시에 논의하는 게 더 효율적이다, 더 효율적일 수 있다 그래서 그렇게 일정이 짜졌을 수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요.
실제로 참모가 배석한 이른바 소규모 정상회담은 예정보다 2배 정도 시간이 길어졌다고 합니다.
[앵커]
네, 어쨌든 이번 정상회담이 앞으로 어떤 결과로 이어지느냐 그 성과가 중요하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리포트로도 전해드렸지만 한미 양국 간에 일부 의견차도 있었다고 했잖아요?
워낙 풀기 어려운 북한 문제인만큼, 이후 남북회담, 3차 북미회담이 이어지면서 그 결과가 어떤가에 따라서 이번 회담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이뤄질 것 같습니다.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까집니다.
[앵커]
뉴스줌인 정윤섭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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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섭 기자 bird277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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