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카메라가 쓱”…남녀 공용 화장실만 골라 불법 촬영
입력 2019.04.13 (06:43)
수정 2019.04.13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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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용객들이 많은 번화가의 남녀 공용화장실만을 골라 숨어든 뒤, 수개월간 불법 촬영을 해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민정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상가 화장실을 들어갔다 나왔다 합니다.
잠시 뒤 화장실을 나온 남성은 휴대전화를 확인합니다.
손가락을 이용해 휴대전화 화면을 확대하고 자세히 들여다 보더니, 다시 화장실로 들어갑니다.
경찰에 붙잡힌 30대 남성 고 모 씨는 지난해 5월부터 7개월 동안 휴대전화로 화장실 이용 여성들을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성 이용객에 접근하기 쉬운 남녀공용화장실이 주무대였습니다.
고 씨는 번화가 일대 상가의 남녀공용화장실만 골라 숨어있다가, 여성들이 들어오면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몰래 들이미는 식으로 불법 촬영했습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여성이 신고를 하면서 고 씨는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 A씨 : “물 내리는 소리 같이 내면서 그 후에 약간 셔터 소리 같은 게 들려서 아 뭔가 확실하다 해서... 근데 또 안 나오는 거예요. (다른 사람에게)이상한 거 같아요. 얘기하는 순간, 딱 문을 열고 도망가더라고요.”]
경찰 조사 결과, 고 씨는 한 화장실에서 40여시간 머무르는 등 수개월에 걸쳐 총 33명의 여성을 상대로 불법 촬영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론 백 20여명 넘게 불법촬영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고 씨가 휴대전화 영상을 대부분 삭제하면서 30여건만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김재용/경위/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 "피의자가 이동했던 경로를 넓게 추적했습니다. 범위를 넓혀서 CCTV를 많이 확인한 게 검거하게 된 경위가 됐습니다."]
경찰은 고 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이용객들이 많은 번화가의 남녀 공용화장실만을 골라 숨어든 뒤, 수개월간 불법 촬영을 해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민정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상가 화장실을 들어갔다 나왔다 합니다.
잠시 뒤 화장실을 나온 남성은 휴대전화를 확인합니다.
손가락을 이용해 휴대전화 화면을 확대하고 자세히 들여다 보더니, 다시 화장실로 들어갑니다.
경찰에 붙잡힌 30대 남성 고 모 씨는 지난해 5월부터 7개월 동안 휴대전화로 화장실 이용 여성들을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성 이용객에 접근하기 쉬운 남녀공용화장실이 주무대였습니다.
고 씨는 번화가 일대 상가의 남녀공용화장실만 골라 숨어있다가, 여성들이 들어오면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몰래 들이미는 식으로 불법 촬영했습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여성이 신고를 하면서 고 씨는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 A씨 : “물 내리는 소리 같이 내면서 그 후에 약간 셔터 소리 같은 게 들려서 아 뭔가 확실하다 해서... 근데 또 안 나오는 거예요. (다른 사람에게)이상한 거 같아요. 얘기하는 순간, 딱 문을 열고 도망가더라고요.”]
경찰 조사 결과, 고 씨는 한 화장실에서 40여시간 머무르는 등 수개월에 걸쳐 총 33명의 여성을 상대로 불법 촬영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론 백 20여명 넘게 불법촬영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고 씨가 휴대전화 영상을 대부분 삭제하면서 30여건만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김재용/경위/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 "피의자가 이동했던 경로를 넓게 추적했습니다. 범위를 넓혀서 CCTV를 많이 확인한 게 검거하게 된 경위가 됐습니다."]
경찰은 고 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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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4-13 07:58:37
[앵커]
이용객들이 많은 번화가의 남녀 공용화장실만을 골라 숨어든 뒤, 수개월간 불법 촬영을 해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민정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상가 화장실을 들어갔다 나왔다 합니다.
잠시 뒤 화장실을 나온 남성은 휴대전화를 확인합니다.
손가락을 이용해 휴대전화 화면을 확대하고 자세히 들여다 보더니, 다시 화장실로 들어갑니다.
경찰에 붙잡힌 30대 남성 고 모 씨는 지난해 5월부터 7개월 동안 휴대전화로 화장실 이용 여성들을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성 이용객에 접근하기 쉬운 남녀공용화장실이 주무대였습니다.
고 씨는 번화가 일대 상가의 남녀공용화장실만 골라 숨어있다가, 여성들이 들어오면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몰래 들이미는 식으로 불법 촬영했습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여성이 신고를 하면서 고 씨는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 A씨 : “물 내리는 소리 같이 내면서 그 후에 약간 셔터 소리 같은 게 들려서 아 뭔가 확실하다 해서... 근데 또 안 나오는 거예요. (다른 사람에게)이상한 거 같아요. 얘기하는 순간, 딱 문을 열고 도망가더라고요.”]
경찰 조사 결과, 고 씨는 한 화장실에서 40여시간 머무르는 등 수개월에 걸쳐 총 33명의 여성을 상대로 불법 촬영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론 백 20여명 넘게 불법촬영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고 씨가 휴대전화 영상을 대부분 삭제하면서 30여건만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김재용/경위/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 "피의자가 이동했던 경로를 넓게 추적했습니다. 범위를 넓혀서 CCTV를 많이 확인한 게 검거하게 된 경위가 됐습니다."]
경찰은 고 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이용객들이 많은 번화가의 남녀 공용화장실만을 골라 숨어든 뒤, 수개월간 불법 촬영을 해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민정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 남성이 상가 화장실을 들어갔다 나왔다 합니다.
잠시 뒤 화장실을 나온 남성은 휴대전화를 확인합니다.
손가락을 이용해 휴대전화 화면을 확대하고 자세히 들여다 보더니, 다시 화장실로 들어갑니다.
경찰에 붙잡힌 30대 남성 고 모 씨는 지난해 5월부터 7개월 동안 휴대전화로 화장실 이용 여성들을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여성 이용객에 접근하기 쉬운 남녀공용화장실이 주무대였습니다.
고 씨는 번화가 일대 상가의 남녀공용화장실만 골라 숨어있다가, 여성들이 들어오면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몰래 들이미는 식으로 불법 촬영했습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여성이 신고를 하면서 고 씨는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해자 A씨 : “물 내리는 소리 같이 내면서 그 후에 약간 셔터 소리 같은 게 들려서 아 뭔가 확실하다 해서... 근데 또 안 나오는 거예요. (다른 사람에게)이상한 거 같아요. 얘기하는 순간, 딱 문을 열고 도망가더라고요.”]
경찰 조사 결과, 고 씨는 한 화장실에서 40여시간 머무르는 등 수개월에 걸쳐 총 33명의 여성을 상대로 불법 촬영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실제론 백 20여명 넘게 불법촬영을 한 것으로 보이지만, 고 씨가 휴대전화 영상을 대부분 삭제하면서 30여건만 확인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김재용/경위/강남경찰서 여성청소년수사팀 : "피의자가 이동했던 경로를 넓게 추적했습니다. 범위를 넓혀서 CCTV를 많이 확인한 게 검거하게 된 경위가 됐습니다."]
경찰은 고 씨에 대해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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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희 기자 j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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