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않을게, 약속해”…세월호 아픔 나누는 추모 공연
입력 2019.04.13 (07:38)
수정 2019.04.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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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와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세월호 5주기 추모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잊지 않고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의 의미를 담아 주제는 '약속'으로 이름 지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로 잃은 친형을 그리는 마음을 노래에 담았던 가수 조성모 씨.
가족 잃은 슬픔을 함께하기 위해 이번에는 세월호 추모 공연 무대에 섭니다.
[조성모/가수 : "노래들, 음악들과 함께 유가족분들과 오신 분들과 함께 이 아픔. 서로 위안하고 위로할 수 있는..."]
아이들이 가려 했던 제주도에는 세월호를 새들이 끌어 올리는 희망의 그림이 있습니다.
꼬마 동화작가 전이수 군이 그린 건데 이번에는 세월호 유가족에게 전할 위로의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이수/동화작가 : "상상만 해도 아프고 슬퍼요. 제 그림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위로가 됐으면 좋겠어요."]
악기들이 절규하는 듯한 날카로운 선율의 현악곡.
독일에 있던 작곡가는 이 곡을 만들어 유학생과 교포들의 추모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이은선/작곡가 : "애도하고자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래서 저는 작곡가니까 할 수 있는 게 음악을 만드는 거겠죠."]
2015년 벌써 독일에서 초연된 곡이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 연주됩니다.
이방인 음악 대가도 독일에서 우연히 이 곡을 알게 된 뒤 연주를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마시모 자네티/경기필하모닉 상임지휘자 : "악보를 받아서 봤는데 이건 꼭 연주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많은 생명을 잃은 비극적인 일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많은 감정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잊지 않겠다는 의미로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약속'이라는 이름으로 준비한 이번 공연들은 경기도 차원에서 처음 열리는 세월호 추모 행사이기도 합니다.
이번 추모 공연은 내일까지 경기 안산 일대에서 진행됩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경기도와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세월호 5주기 추모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잊지 않고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의 의미를 담아 주제는 '약속'으로 이름 지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로 잃은 친형을 그리는 마음을 노래에 담았던 가수 조성모 씨.
가족 잃은 슬픔을 함께하기 위해 이번에는 세월호 추모 공연 무대에 섭니다.
[조성모/가수 : "노래들, 음악들과 함께 유가족분들과 오신 분들과 함께 이 아픔. 서로 위안하고 위로할 수 있는..."]
아이들이 가려 했던 제주도에는 세월호를 새들이 끌어 올리는 희망의 그림이 있습니다.
꼬마 동화작가 전이수 군이 그린 건데 이번에는 세월호 유가족에게 전할 위로의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이수/동화작가 : "상상만 해도 아프고 슬퍼요. 제 그림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위로가 됐으면 좋겠어요."]
악기들이 절규하는 듯한 날카로운 선율의 현악곡.
독일에 있던 작곡가는 이 곡을 만들어 유학생과 교포들의 추모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이은선/작곡가 : "애도하고자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래서 저는 작곡가니까 할 수 있는 게 음악을 만드는 거겠죠."]
2015년 벌써 독일에서 초연된 곡이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 연주됩니다.
이방인 음악 대가도 독일에서 우연히 이 곡을 알게 된 뒤 연주를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마시모 자네티/경기필하모닉 상임지휘자 : "악보를 받아서 봤는데 이건 꼭 연주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많은 생명을 잃은 비극적인 일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많은 감정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잊지 않겠다는 의미로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약속'이라는 이름으로 준비한 이번 공연들은 경기도 차원에서 처음 열리는 세월호 추모 행사이기도 합니다.
이번 추모 공연은 내일까지 경기 안산 일대에서 진행됩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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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4-13 17:20:37
[앵커]
경기도와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세월호 5주기 추모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잊지 않고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의 의미를 담아 주제는 '약속'으로 이름 지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로 잃은 친형을 그리는 마음을 노래에 담았던 가수 조성모 씨.
가족 잃은 슬픔을 함께하기 위해 이번에는 세월호 추모 공연 무대에 섭니다.
[조성모/가수 : "노래들, 음악들과 함께 유가족분들과 오신 분들과 함께 이 아픔. 서로 위안하고 위로할 수 있는..."]
아이들이 가려 했던 제주도에는 세월호를 새들이 끌어 올리는 희망의 그림이 있습니다.
꼬마 동화작가 전이수 군이 그린 건데 이번에는 세월호 유가족에게 전할 위로의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이수/동화작가 : "상상만 해도 아프고 슬퍼요. 제 그림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위로가 됐으면 좋겠어요."]
악기들이 절규하는 듯한 날카로운 선율의 현악곡.
독일에 있던 작곡가는 이 곡을 만들어 유학생과 교포들의 추모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이은선/작곡가 : "애도하고자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래서 저는 작곡가니까 할 수 있는 게 음악을 만드는 거겠죠."]
2015년 벌써 독일에서 초연된 곡이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 연주됩니다.
이방인 음악 대가도 독일에서 우연히 이 곡을 알게 된 뒤 연주를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마시모 자네티/경기필하모닉 상임지휘자 : "악보를 받아서 봤는데 이건 꼭 연주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많은 생명을 잃은 비극적인 일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많은 감정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잊지 않겠다는 의미로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약속'이라는 이름으로 준비한 이번 공연들은 경기도 차원에서 처음 열리는 세월호 추모 행사이기도 합니다.
이번 추모 공연은 내일까지 경기 안산 일대에서 진행됩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경기도와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세월호 5주기 추모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잊지 않고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의 의미를 담아 주제는 '약속'으로 이름 지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사고로 잃은 친형을 그리는 마음을 노래에 담았던 가수 조성모 씨.
가족 잃은 슬픔을 함께하기 위해 이번에는 세월호 추모 공연 무대에 섭니다.
[조성모/가수 : "노래들, 음악들과 함께 유가족분들과 오신 분들과 함께 이 아픔. 서로 위안하고 위로할 수 있는..."]
아이들이 가려 했던 제주도에는 세월호를 새들이 끌어 올리는 희망의 그림이 있습니다.
꼬마 동화작가 전이수 군이 그린 건데 이번에는 세월호 유가족에게 전할 위로의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전이수/동화작가 : "상상만 해도 아프고 슬퍼요. 제 그림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어요. 위로가 됐으면 좋겠어요."]
악기들이 절규하는 듯한 날카로운 선율의 현악곡.
독일에 있던 작곡가는 이 곡을 만들어 유학생과 교포들의 추모 대열에 동참했습니다.
[이은선/작곡가 : "애도하고자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이 굉장히 많았어요. 그래서 저는 작곡가니까 할 수 있는 게 음악을 만드는 거겠죠."]
2015년 벌써 독일에서 초연된 곡이지만 국내에서는 이번에 처음 연주됩니다.
이방인 음악 대가도 독일에서 우연히 이 곡을 알게 된 뒤 연주를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마시모 자네티/경기필하모닉 상임지휘자 : "악보를 받아서 봤는데 이건 꼭 연주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 많은 생명을 잃은 비극적인 일을 알고 있었고 그래서 많은 감정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잊지 않겠다는 의미로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약속'이라는 이름으로 준비한 이번 공연들은 경기도 차원에서 처음 열리는 세월호 추모 행사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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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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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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