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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세월호 참사 5주기
“세월호 엄마들이 웃겨드립니다”…‘세월호 가족’ 극단 순회공연
입력 2019.04.14 (21:22) 수정 2019.04.15 (10:1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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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가족들 소식도 한 가지 알아보겠습니다. ​

5주기를 앞두고 최근 유가족 어머니들로 구성된 연극단이 새 작품을 무대에 올렸는데, ​수학여행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 객석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유가족들이 코믹극을 한다,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송형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학여행을 앞둔 단원고 학생들이 장기자랑을 준비합니다.

[김도현/故정동수 학생 어머니·김명임/故곽수인 학생 어머니 : "내 동료들과 함께~"]

[박유신/故정예진 학생 어머니·최지영/故권순범 학생 어머니 : "박미라 같아 (어디 가!)"]

출연 배우는 실제 세월호 피해 학생들의 어머니입니다.

5년 전 그때, 아이들의 마음을 유쾌하게 되살렸습니다.

[이미경/故이영만 학생 어머니 : "사실은 이게 저희 엄마들이 무대에 설 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정말로 수학여행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을 거고..."]

장난치고 웃는 아이들을 단 한 번이라도 다시 볼 수만 있다면…

["엄마~ 아빠~"]

배우들은 눈물을 보이지 않지만, 관객들은 웃음 너머의 감정이 더 애잔합니다.

[신선임/경기도 군포시 : "재미로만 볼 수는 없지 않습니까. 마음 한구석에선 슬픔이랄까 이런 것들이 있고, 인사할 때 표정이나 그런 걸 제가 읽을 수 있겠더라고요."]

극단 '노란리본'은 세월호 희생 학생과 생존 학생 어머니들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에서 2016년 창단했습니다.

[김순덕/ 생존학생 장애진 어머니 : "애진이가 '자기가 못하지만, 엄마나 아빠가 같이 유가족분과 내 친구 엄마 아빠들하고 같이 해줬으면' 부탁을 하기도 했었어요."]

[김태현/연출 : "훨씬 좋아졌는데요, 조금 더..."]

이번 작품은 노란리본이 5주기를 앞두고 새로 선보이는 무대입니다.

앞선 작품들보다도 준비가 더 힘겨웠다고 합니다.

[김명임/故곽수인 학생 어머니 : "각자 맡은 캐릭터가 다 자기 아이들 이야기거든요. 잊히지 않고 기억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밝게 빛나고 이렇게 아름다웠던 이렇게 찬란했던 아이들이었는데..."]

["찰칵~ 와 유채꽃이다! 와~ 예쁘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웠던 자녀들의 한때.

어른들에게 숙제를 남기고 떠난 아이들의 전국 순회공연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 “세월호 엄마들이 웃겨드립니다”…‘세월호 가족’ 극단 순회공연
    • 입력 2019-04-14 21:23:33
    • 수정2019-04-15 10:16:43
    뉴스 9
[앵커]

유가족들 소식도 한 가지 알아보겠습니다. ​

5주기를 앞두고 최근 유가족 어머니들로 구성된 연극단이 새 작품을 무대에 올렸는데, ​수학여행 장기자랑을 준비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내, 객석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유가족들이 코믹극을 한다,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송형국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수학여행을 앞둔 단원고 학생들이 장기자랑을 준비합니다.

[김도현/故정동수 학생 어머니·김명임/故곽수인 학생 어머니 : "내 동료들과 함께~"]

[박유신/故정예진 학생 어머니·최지영/故권순범 학생 어머니 : "박미라 같아 (어디 가!)"]

출연 배우는 실제 세월호 피해 학생들의 어머니입니다.

5년 전 그때, 아이들의 마음을 유쾌하게 되살렸습니다.

[이미경/故이영만 학생 어머니 : "사실은 이게 저희 엄마들이 무대에 설 게 아니라 우리 아이들이 정말로 수학여행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렸을 거고..."]

장난치고 웃는 아이들을 단 한 번이라도 다시 볼 수만 있다면…

["엄마~ 아빠~"]

배우들은 눈물을 보이지 않지만, 관객들은 웃음 너머의 감정이 더 애잔합니다.

[신선임/경기도 군포시 : "재미로만 볼 수는 없지 않습니까. 마음 한구석에선 슬픔이랄까 이런 것들이 있고, 인사할 때 표정이나 그런 걸 제가 읽을 수 있겠더라고요."]

극단 '노란리본'은 세월호 희생 학생과 생존 학생 어머니들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에서 2016년 창단했습니다.

[김순덕/ 생존학생 장애진 어머니 : "애진이가 '자기가 못하지만, 엄마나 아빠가 같이 유가족분과 내 친구 엄마 아빠들하고 같이 해줬으면' 부탁을 하기도 했었어요."]

[김태현/연출 : "훨씬 좋아졌는데요, 조금 더..."]

이번 작품은 노란리본이 5주기를 앞두고 새로 선보이는 무대입니다.

앞선 작품들보다도 준비가 더 힘겨웠다고 합니다.

[김명임/故곽수인 학생 어머니 : "각자 맡은 캐릭터가 다 자기 아이들 이야기거든요. 잊히지 않고 기억됐으면 좋겠다, 이렇게 밝게 빛나고 이렇게 아름다웠던 이렇게 찬란했던 아이들이었는데..."]

["찰칵~ 와 유채꽃이다! 와~ 예쁘다!"]

눈부시도록 아름다웠던 자녀들의 한때.

어른들에게 숙제를 남기고 떠난 아이들의 전국 순회공연은 계속됩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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