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대북특사 등 입장 밝힐 듯…北 설득 메시지 ‘주목’

입력 2019.04.15 (08:03) 수정 2019.04.15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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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 대통령은 오늘 김정은 위원장 시정 연설과 대북 특사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시각차가 존재하고, 또 김정은 위원장이 "오지랖 넓은 '중재자' 행세 하지 말라며 태도 변화를 촉구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첫 입장을 밝히는건데요.

대북 특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비공개 메시지를 전하며 북한을 설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미 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4차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공식화한 문 대통령이 오늘 직접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이번 한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대북 특사와 관련해서도 문 대통령의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사 파견이 기정 사실화되는 가운데 특사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주 문 대통령 중앙아시아 순방에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정 실장이 다른데 가는 건 아니라면서도 정 실장은 국내에 있어도 항상 역할이 있다고 설명해 여지를 남겼습니다.

특사 파견이 성사되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비공개 논의를 전하며 북한을 설득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괄타결'이 원칙이라면서도 단계적 접근 가능성을 일부 열어둔 바 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한미정상회담 : "다양한 '스몰딜'이 일어날 수 있고 단계적인 조각으로 일을 해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우리는 '빅딜'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남북 접촉을 위해 현재 북측과 관련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한과 협상을 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최종 결정이 된 뒤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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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대북특사 등 입장 밝힐 듯…北 설득 메시지 ‘주목’
    • 입력 2019-04-15 0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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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오늘 김정은 위원장 시정 연설과 대북 특사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한미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시각차가 존재하고, 또 김정은 위원장이 "오지랖 넓은 '중재자' 행세 하지 말라며 태도 변화를 촉구한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첫 입장을 밝히는건데요.

대북 특사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비공개 메시지를 전하며 북한을 설득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미 대화를 이끌어내기 위한 4차 남북정상회담 추진을 공식화한 문 대통령이 오늘 직접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이번 한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대북 특사와 관련해서도 문 대통령의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사 파견이 기정 사실화되는 가운데 특사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주 문 대통령 중앙아시아 순방에 동행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정 실장이 다른데 가는 건 아니라면서도 정 실장은 국내에 있어도 항상 역할이 있다고 설명해 여지를 남겼습니다.

특사 파견이 성사되면,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비공개 논의를 전하며 북한을 설득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괄타결'이 원칙이라면서도 단계적 접근 가능성을 일부 열어둔 바 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한미정상회담 : "다양한 '스몰딜'이 일어날 수 있고 단계적인 조각으로 일을 해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시점에서 우리는 '빅딜'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남북 접촉을 위해 현재 북측과 관련 일정을 조율 중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한과 협상을 해야 하는 상황인 만큼 최종 결정이 된 뒤 공개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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