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러 임박…조만간 회담 윤곽 드러날 듯

입력 2019.04.16 (12:06) 수정 2019.04.16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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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할 거라는 전망이 구체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에서 한러 차관들이 참석한 전략 대화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러시아 측은 김 위원장의 방러가 임박한 것에 대해 공식 확인은 해줄수 없다면서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7차 한러 외교차관회의에는 한국 측 조현 외교부 1차관과 블라지미르 티토프 러시아 외교부 1차관이 참석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가 다음 주 이뤄질 거라는 전망에 대해 러시아 측은 공식적인 확인은 해줄수 없지만 논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조현/차관 : " 제가 그렇게 하겠다고(임박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한다고 했더니 안 된다고 했으니까. 크렘린에 나온거 가지고 그럴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도를 하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크렘린측은 어제 북러 정상 회담 관련 논의가 진행중이며 회담 장소와 시기 등이 명확해지면 기자들에게 알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회의에 참석한 또 다른 한국 측 인사는 북러 간 분위기가 상당히 무르익었고 다음 주 북러 정상 회담 개최 가능성이 높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금 언론에 공개되면 막판에 북한이 틀어버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러시아 측이 상당히 조심스러워 한다는 회의 분위기도 덧붙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 문제를 둘러싼 움직임이 이번 주 구체적으로 포착될 수 있다고 한 외교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조만간 북러 정상 회담의 날짜와 장소 등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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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방러 임박…조만간 회담 윤곽 드러날 듯
    • 입력 2019-04-16 12:08:22
    • 수정2019-04-16 13:26:28
    뉴스 12
[앵커]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다음 주 러시아를 방문할 거라는 전망이 구체적으로 나오는 가운데 러시아에서 한러 차관들이 참석한 전략 대화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러시아 측은 김 위원장의 방러가 임박한 것에 대해 공식 확인은 해줄수 없다면서도 부인도 하지 않았습니다.

모스크바 이동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7차 한러 외교차관회의에는 한국 측 조현 외교부 1차관과 블라지미르 티토프 러시아 외교부 1차관이 참석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가 다음 주 이뤄질 거라는 전망에 대해 러시아 측은 공식적인 확인은 해줄수 없지만 논의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조현/차관 : " 제가 그렇게 하겠다고(임박했다고) (기자들에게) 말한다고 했더니 안 된다고 했으니까. 크렘린에 나온거 가지고 그럴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보도를 하시는게 좋을 거 같아요."]

크렘린측은 어제 북러 정상 회담 관련 논의가 진행중이며 회담 장소와 시기 등이 명확해지면 기자들에게 알려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회의에 참석한 또 다른 한국 측 인사는 북러 간 분위기가 상당히 무르익었고 다음 주 북러 정상 회담 개최 가능성이 높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또 지금 언론에 공개되면 막판에 북한이 틀어버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러시아 측이 상당히 조심스러워 한다는 회의 분위기도 덧붙였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방러 문제를 둘러싼 움직임이 이번 주 구체적으로 포착될 수 있다고 한 외교소식통이 전했습니다.

조만간 북러 정상 회담의 날짜와 장소 등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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