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생존 위해 700km…러시아 마을에 나타난 북극곰

입력 2019.04.19 (06:49) 수정 2019.04.19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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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의 한 마을입니다.

갑자기 앙상한 모습의 북극곰 한 마리가 인근 바다에서 땅으로 걸어 나오자 주민들이 깜짝 놀랍니다.

사실 북극곰의 주 서식지는 이곳에서 북쪽으로 무려 700km나 떨어져 있는데요.

사람을 보고도 아무 반응 없이 그저 지쳐있는 북극곰의 애처로운 모습에 주민들은 다가와 음식을 나눠줍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서식 환경이 급변하고 먹이까지 줄면서, 북극곰이 생존을 위해 이곳까지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는데요.

캄차카 당국은 이번 주말쯤 진정제로 북극곰을 잠들게 한 뒤, 헬기에 실어 원래 서식지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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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광장] 생존 위해 700km…러시아 마을에 나타난 북극곰
    • 입력 2019-04-19 06:49:56
    • 수정2019-04-19 06:5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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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극동 캄차카 반도의 한 마을입니다.

갑자기 앙상한 모습의 북극곰 한 마리가 인근 바다에서 땅으로 걸어 나오자 주민들이 깜짝 놀랍니다.

사실 북극곰의 주 서식지는 이곳에서 북쪽으로 무려 700km나 떨어져 있는데요.

사람을 보고도 아무 반응 없이 그저 지쳐있는 북극곰의 애처로운 모습에 주민들은 다가와 음식을 나눠줍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로 서식 환경이 급변하고 먹이까지 줄면서, 북극곰이 생존을 위해 이곳까지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는데요.

캄차카 당국은 이번 주말쯤 진정제로 북극곰을 잠들게 한 뒤, 헬기에 실어 원래 서식지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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