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희생자 첫 발인…치료비 협상 계속

입력 2019.04.21 (19:00) 수정 2019.04.2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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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7일 발생한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 희생자 5명 가운데 1명의 발인이 오늘 오전 진행됐습니다.

피의자 안인득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8차례 조현병 치료를 받았지만, 이후 2년 9개월 동안은 병원에 다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최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합동 분향소에서 영정 사진이 들려 나옵니다.

발인이 진행되는 동안 유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감추지 못합니다.

지난 17일 발생한 아파트 방화 살인 사건 5일째 만에, 숨진 희생자 5명 가운데 처음으로 74살 황 모 씨의 발인이 진행됐습니다.

나머지 희생자 4명의 발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못했습니다.

유족 대표들과 경상남도, 진주시 등은 주말 이틀동안 협의를 이어갔지만, 쉽게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가족 측은 부상을 입은 피해자의 상태가 반신이 마비된 상태로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한다며, 후유장애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피의자 안인득의 범행 동기 등을 수사중인 경찰은 안 씨가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진주의 한 정신병원에서 68차례 조현병 치료를 받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안인득은 그 뒤 2년 9개월 동안은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당시 병원 의사를 상대로 치료내용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범행에 사용한 흉기 2자루를 한 달 전 진주시 모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압수한 휴대전화의 통화내역과 컴퓨터 사용내역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주변 CCTV와 피해자 진술 등을 종합해 당시 범죄 상황을 재구성하고, 이번 주쯤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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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희생자 첫 발인…치료비 협상 계속
    • 입력 2019-04-21 19:01:59
    • 수정2019-04-21 19: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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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7일 발생한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 희생자 5명 가운데 1명의 발인이 오늘 오전 진행됐습니다.

피의자 안인득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68차례 조현병 치료를 받았지만, 이후 2년 9개월 동안은 병원에 다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에 최세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합동 분향소에서 영정 사진이 들려 나옵니다.

발인이 진행되는 동안 유가족들은 눈물을 흘리며 슬픔을 감추지 못합니다.

지난 17일 발생한 아파트 방화 살인 사건 5일째 만에, 숨진 희생자 5명 가운데 처음으로 74살 황 모 씨의 발인이 진행됐습니다.

나머지 희생자 4명의 발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못했습니다.

유족 대표들과 경상남도, 진주시 등은 주말 이틀동안 협의를 이어갔지만, 쉽게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가족 측은 부상을 입은 피해자의 상태가 반신이 마비된 상태로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한다며, 후유장애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편, 피의자 안인득의 범행 동기 등을 수사중인 경찰은 안 씨가 지난 2011년 1월부터 2016년 7월까지 진주의 한 정신병원에서 68차례 조현병 치료를 받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안인득은 그 뒤 2년 9개월 동안은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당시 병원 의사를 상대로 치료내용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범행에 사용한 흉기 2자루를 한 달 전 진주시 모 전통시장에서 구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압수한 휴대전화의 통화내역과 컴퓨터 사용내역등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주변 CCTV와 피해자 진술 등을 종합해 당시 범죄 상황을 재구성하고, 이번 주쯤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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