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블라디보스토크 도착…내일 북러 정상회담

입력 2019.04.24 (19:03) 수정 2019.04.24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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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을 떠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숙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북러 정상회담은 내일 열립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김경진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나요?

[기자]

저는 지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소가 있는 극동연방대학 앞에 나와 있는데요.

김 위원장은 현재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거나 러시아 측 인사들과 저녁 식사를 하고 있을 걸로 보이지만, 확인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후 6시쯤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했습니다.

롱코트에 중절모를 쓰고 할아버지 김일성을 연상시키는 모습이었는데요.

김 위원장은 이례적으로 현지 국영방송과 인터뷰도 가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 지역 정세를 안정적으로 유지 관리하고, 공동으로 조정해나가는 데서 매우 유익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측이 준비한 간단한 환영행사를 치른 뒤, 방탄경호단과 함께 자신의 전용차량을 타고 떠났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오늘 오전 러시아 국경 하산역을 통과했을 때도, 잠시 내려서 빵과 소금, 꽃다발을 전달받는 환영행사를 했습니다.

[앵커]

북러 정상회담은 내일 열리죠?

[기자]

네,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내일 열릴 전망입니다.

8년 만의 북러 정상회담이자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첫 만남입니다.

먼저 1대1 회담이 이뤄지고 그 뒤 확대회담과 공식 연회가 열릴 예정이지만 공동 성명 발표 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수행단에는 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부상 등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지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을 수행했던 인물들이 대거 방러 수행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볼 때 비핵화 협상과 관련된 논의가 북러 정상회담에서 심도 깊게 논의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오수용 부위원장 등 경제 분야 핵심 인사들도 동행해 경제협력 문제도 테이블 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을 한 뒤에도 하루 이틀 더 머물면서 시찰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에선 러시아 해군 태평양 함대 사령부 등 김 위원장이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곳엔 사전 점검이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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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블라디보스토크 도착…내일 북러 정상회담
    • 입력 2019-04-24 19:05:57
    • 수정2019-04-24 1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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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을 떠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숙소에 머물고 있습니다.

북러 정상회담은 내일 열립니다.

현장에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봅니다.

김경진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지금 어디서 뭘 하고 있나요?

[기자]

저는 지금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숙소가 있는 극동연방대학 앞에 나와 있는데요.

김 위원장은 현재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거나 러시아 측 인사들과 저녁 식사를 하고 있을 걸로 보이지만, 확인은 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현지시간으로 오늘 오후 6시쯤 블라디보스토크역에 도착했습니다.

롱코트에 중절모를 쓰고 할아버지 김일성을 연상시키는 모습이었는데요.

김 위원장은 이례적으로 현지 국영방송과 인터뷰도 가졌습니다.

김 위원장은 푸틴 대통령과 지역 정세를 안정적으로 유지 관리하고, 공동으로 조정해나가는 데서 매우 유익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러시아 측이 준비한 간단한 환영행사를 치른 뒤, 방탄경호단과 함께 자신의 전용차량을 타고 떠났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오늘 오전 러시아 국경 하산역을 통과했을 때도, 잠시 내려서 빵과 소금, 꽃다발을 전달받는 환영행사를 했습니다.

[앵커]

북러 정상회담은 내일 열리죠?

[기자]

네,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내일 열릴 전망입니다.

8년 만의 북러 정상회담이자 김정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의 첫 만남입니다.

먼저 1대1 회담이 이뤄지고 그 뒤 확대회담과 공식 연회가 열릴 예정이지만 공동 성명 발표 등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수행단에는 김평해·오수용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최선희 부상 등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지난 북미 하노이 정상회담 때 김 위원장을 수행했던 인물들이 대거 방러 수행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볼 때 비핵화 협상과 관련된 논의가 북러 정상회담에서 심도 깊게 논의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오수용 부위원장 등 경제 분야 핵심 인사들도 동행해 경제협력 문제도 테이블 위에 오를 전망입니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을 한 뒤에도 하루 이틀 더 머물면서 시찰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블라디보스토크 현지에선 러시아 해군 태평양 함대 사령부 등 김 위원장이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곳엔 사전 점검이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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