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두고 여야 극한 대치…“오늘 통과” vs “온몸 저지”

입력 2019.04.26 (17:01) 수정 2019.04.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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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법과 공수처법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세연 기자,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싼 대치 상황,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낮까지만 해도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을 오늘 안엔 반드시 지정하겠다, 이런 태도였는데요.

지금은 상황을 지켜보는 분위기입니다.

바른미래당이 지금 이시각, 의원 총회를 소집해 진행중인데요.

유승민 의원 등 옛 바른정당 의원 등은 오신환, 권은희 의원 강제 사보임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의총에서 김관영 원내대표 신임 여부를 묻고, 지도부 사퇴를 촉구할 걸로 보입니다.

의총 결과에 따라 바른미래당 사개특위 정개특위 위원들의 회의 참석 여부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은 이 바른미래당 의총 결과를 우선 지켜보고 그 다음 계획을 정한다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대책을 논의하는 의원총회를 아침부터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로 나흘째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해 국회 점거 농성중인 한국당은 국회 곳곳에서 농성중입니다.

지금 보이는 장소는 국회 7층 의안과 모습인데요.

한국당 의원들과 보좌진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회의실 문도 회의에 열릴 것에 대비해 막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의총이 끝나면 다시 사개특위와 정개특위 회의가 소집될 수 있어, 어젯밤과 같은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국회 몸싸움 사태를 두고도 여야가 공방을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회의를 방해한 한국당 의원 18명을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회의를 방해해 국회선진화법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당이 오늘도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회의 개의를 저지한다면, 이 역시 무조건 고발한다는 내부 방침도 세워뒀습니다.

민주당과 평화당, 정의당 원내대표들은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을 항의 방문해 한국당을 고발 조치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지정 시도 자체가 불법이고, 따라서 이를 막는 것은 오히려 헌법 가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당은 국회의장실 항의 방문 과정에서 성추행 논란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오늘 문희상 의장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미 33년 만에 처음으로 국회에 경호권이 발동돼 있어서, 오늘 또 충돌이 빚어질 경우 강제 집행 절차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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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스트트랙’ 두고 여야 극한 대치…“오늘 통과” vs “온몸 저지”
    • 입력 2019-04-26 17:03:49
    • 수정2019-04-26 17:3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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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법과 공수처법의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싼 여야 대치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세연 기자,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싼 대치 상황, 지금은 어떻습니까.

[기자]

오늘 낮까지만 해도 민주당이 패스트트랙을 오늘 안엔 반드시 지정하겠다, 이런 태도였는데요.

지금은 상황을 지켜보는 분위기입니다.

바른미래당이 지금 이시각, 의원 총회를 소집해 진행중인데요.

유승민 의원 등 옛 바른정당 의원 등은 오신환, 권은희 의원 강제 사보임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재 의총에서 김관영 원내대표 신임 여부를 묻고, 지도부 사퇴를 촉구할 걸로 보입니다.

의총 결과에 따라 바른미래당 사개특위 정개특위 위원들의 회의 참석 여부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민주당은 이 바른미래당 의총 결과를 우선 지켜보고 그 다음 계획을 정한다는 상황입니다.

민주당은 대책을 논의하는 의원총회를 아침부터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로 나흘째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해 국회 점거 농성중인 한국당은 국회 곳곳에서 농성중입니다.

지금 보이는 장소는 국회 7층 의안과 모습인데요.

한국당 의원들과 보좌진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회의실 문도 회의에 열릴 것에 대비해 막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의총이 끝나면 다시 사개특위와 정개특위 회의가 소집될 수 있어, 어젯밤과 같은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국회 몸싸움 사태를 두고도 여야가 공방을 이어가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회의를 방해한 한국당 의원 18명을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습니다.

민주당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회의를 방해해 국회선진화법을 위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국당이 오늘도 정개특위와 사개특위 회의 개의를 저지한다면, 이 역시 무조건 고발한다는 내부 방침도 세워뒀습니다.

민주당과 평화당, 정의당 원내대표들은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을 항의 방문해 한국당을 고발 조치 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한국당은 패스트트랙 지정 시도 자체가 불법이고, 따라서 이를 막는 것은 오히려 헌법 가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이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당은 국회의장실 항의 방문 과정에서 성추행 논란이 벌어진 것과 관련해 오늘 문희상 의장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이미 33년 만에 처음으로 국회에 경호권이 발동돼 있어서, 오늘 또 충돌이 빚어질 경우 강제 집행 절차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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