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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6자 회담 선호 안해”…미국 견제 속 북·중·러 밀착
입력 2019.04.29 (19:05) 수정 2019.04.29 (19:55) 뉴스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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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북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자회담'을 거론한 데 대해 미국은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히고 중국과 러시아에 대북 제재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한반도 영향력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러시아, 중국은 연달아 정상회담을 갖는 등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6자회담'은 미국이 선호하는 방식이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6자 회담'은 실패한 방식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미국과 일대일 접촉을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볼턴/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6자회담을 배제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미국이 선호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볼턴 보좌관은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를 잘해왔지만 더 엄격해질 수 있다며 대북 제재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6자회담과 같은 다자적 방식에는 선을 긋고 러시아와 중국의 역할을 대북 제재 이행에 한정 지으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의 이러한 견제 속에 북한과 중국, 러시아는 잇달아 정상회담을 가지며 3각 연대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북한은 전통적 우호 관계인 중러를 협상의 지렛대로 삼고, 중러도 한반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다는 분석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남에서 6자회담을 제안한 데 이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은 한반도 문제 해결에 공동구상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중국이 참여하는 6자회담을 한반도 문제의 해법으로 내세워 미국의 한반도 영향력을 축소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며 대화의 끈을 이어가려는 미국.

하지만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교착 상태가 길어지면서 북중러 3국의 밀착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 볼턴 “6자 회담 선호 안해”…미국 견제 속 북·중·러 밀착
    • 입력 2019-04-29 19:07:28
    • 수정2019-04-29 19:55:25
    뉴스 7
[앵커]

지난주 북러 정상회담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자회담'을 거론한 데 대해 미국은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히고 중국과 러시아에 대북 제재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의 한반도 영향력을 견제하려는 미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과 러시아, 중국은 연달아 정상회담을 갖는 등 공조를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기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6자회담'은 미국이 선호하는 방식이 아님을 분명히 했습니다.

'6자 회담'은 실패한 방식이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미국과 일대일 접촉을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볼턴/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6자회담을 배제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미국이 선호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볼턴 보좌관은 중국과 러시아가 대북 제재를 잘해왔지만 더 엄격해질 수 있다며 대북 제재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6자회담과 같은 다자적 방식에는 선을 긋고 러시아와 중국의 역할을 대북 제재 이행에 한정 지으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미국의 이러한 견제 속에 북한과 중국, 러시아는 잇달아 정상회담을 가지며 3각 연대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북한은 전통적 우호 관계인 중러를 협상의 지렛대로 삼고, 중러도 한반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다는 분석입니다.

푸틴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남에서 6자회담을 제안한 데 이어 시진핑 주석과 정상회담에서는 양국은 한반도 문제 해결에 공동구상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중국이 참여하는 6자회담을 한반도 문제의 해법으로 내세워 미국의 한반도 영향력을 축소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3차 북미정상회담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며 대화의 끈을 이어가려는 미국.

하지만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교착 상태가 길어지면서 북중러 3국의 밀착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기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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