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채 영장심사 출석…구속 여부 오늘 결정

입력 2019.04.30 (12:11) 수정 2019.04.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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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해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진행 중입니다.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석채 전 KT 회장이 오늘 오전, 영장 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부정 채용에 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동문서답하는 혼잣말만 남긴 채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이석채/전 KT 회장 : "(부정 채용에 직접 관여하셨나요?) 내가 참 사진 많이 받네. (김성태 의원한테 정규직 전환 청탁받으셨어요? 비서실에 왜 메일 삭제하라고 지시하셨습니까?)"]

이 전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KT 공개 채용 당시 KT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자신의 비서실을 통해 자유한국당 김성태 국회의원 등 유력 인사의 자녀를 채용하도록 인재경영실에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6일, 이 전 회장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2일과 이달 25일 두 차례에 걸쳐 이 전 회장을 불러 조사했고 지난 4일에는 이 전 회장의 비서실장 사무실을 압수수색 해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습니다.

또 당시 공개채용에 관여한 이 전 회장의 최측근인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과 KT 전 인재경영실장 김 모 전무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지금까지 검찰이 확인한 유력인사 관련 KT 부정채용 사례는 모두 9건으로, 검찰은 이 가운데 상당수가 이 전 회장 비서실을 통해 지시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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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채 영장심사 출석…구속 여부 오늘 결정
    • 입력 2019-04-30 12:13:30
    • 수정2019-04-30 13: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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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KT 부정 채용 의혹과 관련해 이석채 전 KT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이 진행 중입니다.

이 전 회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석채 전 KT 회장이 오늘 오전, 영장 실질 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이 전 회장은 부정 채용에 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고 동문서답하는 혼잣말만 남긴 채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이석채/전 KT 회장 : "(부정 채용에 직접 관여하셨나요?) 내가 참 사진 많이 받네. (김성태 의원한테 정규직 전환 청탁받으셨어요? 비서실에 왜 메일 삭제하라고 지시하셨습니까?)"]

이 전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KT 공개 채용 당시 KT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자신의 비서실을 통해 자유한국당 김성태 국회의원 등 유력 인사의 자녀를 채용하도록 인재경영실에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26일, 이 전 회장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2일과 이달 25일 두 차례에 걸쳐 이 전 회장을 불러 조사했고 지난 4일에는 이 전 회장의 비서실장 사무실을 압수수색 해 관련 증거물을 확보했습니다.

또 당시 공개채용에 관여한 이 전 회장의 최측근인 서유열 전 KT 홈고객부문 사장과 KT 전 인재경영실장 김 모 전무를 구속기소 했습니다.

지금까지 검찰이 확인한 유력인사 관련 KT 부정채용 사례는 모두 9건으로, 검찰은 이 가운데 상당수가 이 전 회장 비서실을 통해 지시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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