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산불 복구 예산 1,853억 원 확정…임시주택 우선

입력 2019.05.01 (19:07) 수정 2019.05.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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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천8백억 원가량의 예산이 확정됐습니다.

이재민들의 빠른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철거비와 임시주택 설치비도 지원됩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 일어난 산불로 두 명의 사망자와 천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특히 5백 곳이 넘는 주택이 피해를 입으면서 많은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당정청은 최종확정한 복구비 1,853억 원 중 87%를 산림 등 공공시설에 지원하고, 나머지는 피해 주민의 주거 안정과 생업 재개에 쓰기로 했습니다.

[진영/행정안전부 장관 :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사항과 주민 건의 등을 종합하여 주거와 생활안정·생업재개 등을 위해 꼭 필요한 내용들을 반영하였습니다."]

정부는 우선 이재민을 위해 주택 철거비 9억 원과 임시 조립주택 설치비 110억 원을 투입합니다.

이재민 340세대는 이달 안에 임시 조립주택에 입주하고 나머지는 임대주택을 지원받습니다.

정부가 강원도에 추가로 127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주택 복구비용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이 완전히 파손됐을 경우 확정된 정부 지원금 천3백만 원에 국민 성금 3천만 원, 여기에 강원도 추가지원금까지 더해지면 1가구에 6천만 원 안팎이 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또 영농철을 대비해 농기계 피해에 대해 22억 원을 지원하는 등 농민들이 생업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정부는 산불 장비와 인력 보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940억 원도 국회 통과 즉시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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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산불 복구 예산 1,853억 원 확정…임시주택 우선
    • 입력 2019-05-01 19:09:00
    • 수정2019-05-01 20:00:21
    뉴스 7
[앵커]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천8백억 원가량의 예산이 확정됐습니다.

이재민들의 빠른 주거 안정을 위해 주택철거비와 임시주택 설치비도 지원됩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강원도 동해안 일대에 일어난 산불로 두 명의 사망자와 천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특히 5백 곳이 넘는 주택이 피해를 입으면서 많은 이재민이 생겼습니다.

당정청은 최종확정한 복구비 1,853억 원 중 87%를 산림 등 공공시설에 지원하고, 나머지는 피해 주민의 주거 안정과 생업 재개에 쓰기로 했습니다.

[진영/행정안전부 장관 : "현장에서 가장 필요한 사항과 주민 건의 등을 종합하여 주거와 생활안정·생업재개 등을 위해 꼭 필요한 내용들을 반영하였습니다."]

정부는 우선 이재민을 위해 주택 철거비 9억 원과 임시 조립주택 설치비 110억 원을 투입합니다.

이재민 340세대는 이달 안에 임시 조립주택에 입주하고 나머지는 임대주택을 지원받습니다.

정부가 강원도에 추가로 127억 원을 지원하기로 하면서 주택 복구비용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주택이 완전히 파손됐을 경우 확정된 정부 지원금 천3백만 원에 국민 성금 3천만 원, 여기에 강원도 추가지원금까지 더해지면 1가구에 6천만 원 안팎이 배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또 영농철을 대비해 농기계 피해에 대해 22억 원을 지원하는 등 농민들이 생업에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입니다.

정부는 산불 장비와 인력 보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940억 원도 국회 통과 즉시 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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