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김관영 사퇴” 의총 소집…사퇴 요구 ‘일축’

입력 2019.05.07 (21:18) 수정 2019.05.07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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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미래당 당내 갈등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유승민, 안철수 계로 분류되는 의원 15명이 김관영 원내대표 사퇴를 촉구하며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그러자 김관영 원내대표는 한국당과 통합을 원하는건지, 특정 계파의 당권 장악 의도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 회의 시작부터 김관영 원내대표의 작심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유승민 의원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지도부 사퇴 요구는 당권을 확보하려는 집착이라면서, 한국당과 통합할 건지 입장부터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다음 총선에서 기호 3번으로 나가실 겁니까? 아니면 기호 2번과 함께 하는 겁니까?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의사 표현을 하신다면 저는 그 즉시 그만두겠습니다."]

바른정당계와 안철수계 의원 15명은 의원총회 소집 요구로 맞섰는데 김 원내대표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유의동/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바른정당계 : "의총을 소집한 의원들 중에 바른미래당을 떠날 의원은 아무도 없습니다. 약속한 대로 오늘부로 즉각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내홍은 핵심 당원들 간 충돌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익환/바른미래당 전 부대변인/바른정당계 : "바른미래당의 정당민주주의는 사망을 고했습니다."]

[김경민/바른미래당 전북도당 수석부위원장 : "바른정당계는 더 이상 당의 분열을 조장하지 말라."]

손학규 대표는 반대파인 권은희 정책위의장과 오신환 사무총장 교체 카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홍 사태의 분수령이 될 의원총회가 내일(8일) 예정된 가운데 당 일각에서는 다음 달 초까지는 극적 결합이든 분당이든 결론을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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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른미래, “김관영 사퇴” 의총 소집…사퇴 요구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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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9-05-07 21: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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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른미래당 당내 갈등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습니다

유승민, 안철수 계로 분류되는 의원 15명이 김관영 원내대표 사퇴를 촉구하며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그러자 김관영 원내대표는 한국당과 통합을 원하는건지, 특정 계파의 당권 장악 의도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안다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전 회의 시작부터 김관영 원내대표의 작심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유승민 의원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지도부 사퇴 요구는 당권을 확보하려는 집착이라면서, 한국당과 통합할 건지 입장부터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김관영/바른미래당 원내대표 : "다음 총선에서 기호 3번으로 나가실 겁니까? 아니면 기호 2번과 함께 하는 겁니까? 바른미래당 이름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겠다는 의사 표현을 하신다면 저는 그 즉시 그만두겠습니다."]

바른정당계와 안철수계 의원 15명은 의원총회 소집 요구로 맞섰는데 김 원내대표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유의동/바른미래당 원내수석부대표/바른정당계 : "의총을 소집한 의원들 중에 바른미래당을 떠날 의원은 아무도 없습니다. 약속한 대로 오늘부로 즉각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합니다."]

내홍은 핵심 당원들 간 충돌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김익환/바른미래당 전 부대변인/바른정당계 : "바른미래당의 정당민주주의는 사망을 고했습니다."]

[김경민/바른미래당 전북도당 수석부위원장 : "바른정당계는 더 이상 당의 분열을 조장하지 말라."]

손학규 대표는 반대파인 권은희 정책위의장과 오신환 사무총장 교체 카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홍 사태의 분수령이 될 의원총회가 내일(8일) 예정된 가운데 당 일각에서는 다음 달 초까지는 극적 결합이든 분당이든 결론을 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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