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단 국경마을 대규모 이라크 난민촌
입력 2003.03.2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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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쟁이 나자 이번에도 어김없이 민간인들의 피난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요르단 국경마을에는 대규모 난민촌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암만에서 취재하고 있는 정창준 특파원이 화상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정창준 특파원!
⊙기자: 암만입니다.
⊙앵커: 난민 규모가 어느 정도나 됩니까?
⊙기자: 현재 요르단 국경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난민의 수는 100여 명 안팎입니다.
어제 미국의 공습 직후부터 난민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해 한때 300명을 넘어섰지만 상당수가 난민촌을 거쳐 제3국으로 떠나 지금은 100여 명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현재 요르단 난민촌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라크에 거주하던 수단과 소말리아 등 제3국인들이며 이라크인 난민들의 행렬은 대부분 이라크 북부와 남부 접경지역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난민들은 미국의 바그다드 공습이 현실화되자 버스와 국경 택시 등으로 돈가방과 필수 살림살이만을 챙겨 전장을 피해 이웃나라와 외곽지역으로 피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 다시 이라크로 돌아갈 것을 소망하며 힘든 하루를 견디고 있습니다.
이미 이라크전쟁 발발시 대규모 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경고됐었기 때문에 UN과 적십자는 이라크 접경마을인 베이시디에 2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두 곳의 난민촌을 만들었습니다.
UN은 이라크 전쟁시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 등 인접국으로 피신하는 난민은 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라크 난민을 영토 안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나라는 현재 요르단밖에 없으며 터키와 사우디 등은 이라크 북부와 남부지역에 난민촌을 건설할 방침입니다.
바그다드로부터 500여 킬로미터 떨어진 접경마을까지 차량으로만 대여섯 시간이 걸리는 먼길을 거쳐온 이곳 난민들은 다만 수천, 수만 명에 이를 난민행렬의 시작일 뿐입니다.
지금까지 암만에서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요르단 국경마을에는 대규모 난민촌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암만에서 취재하고 있는 정창준 특파원이 화상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정창준 특파원!
⊙기자: 암만입니다.
⊙앵커: 난민 규모가 어느 정도나 됩니까?
⊙기자: 현재 요르단 국경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난민의 수는 100여 명 안팎입니다.
어제 미국의 공습 직후부터 난민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해 한때 300명을 넘어섰지만 상당수가 난민촌을 거쳐 제3국으로 떠나 지금은 100여 명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현재 요르단 난민촌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라크에 거주하던 수단과 소말리아 등 제3국인들이며 이라크인 난민들의 행렬은 대부분 이라크 북부와 남부 접경지역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난민들은 미국의 바그다드 공습이 현실화되자 버스와 국경 택시 등으로 돈가방과 필수 살림살이만을 챙겨 전장을 피해 이웃나라와 외곽지역으로 피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 다시 이라크로 돌아갈 것을 소망하며 힘든 하루를 견디고 있습니다.
이미 이라크전쟁 발발시 대규모 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경고됐었기 때문에 UN과 적십자는 이라크 접경마을인 베이시디에 2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두 곳의 난민촌을 만들었습니다.
UN은 이라크 전쟁시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 등 인접국으로 피신하는 난민은 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라크 난민을 영토 안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나라는 현재 요르단밖에 없으며 터키와 사우디 등은 이라크 북부와 남부지역에 난민촌을 건설할 방침입니다.
바그다드로부터 500여 킬로미터 떨어진 접경마을까지 차량으로만 대여섯 시간이 걸리는 먼길을 거쳐온 이곳 난민들은 다만 수천, 수만 명에 이를 난민행렬의 시작일 뿐입니다.
지금까지 암만에서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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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르단 국경마을 대규모 이라크 난민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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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전쟁이 나자 이번에도 어김없이 민간인들의 피난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요르단 국경마을에는 대규모 난민촌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암만에서 취재하고 있는 정창준 특파원이 화상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정창준 특파원!
⊙기자: 암만입니다.
⊙앵커: 난민 규모가 어느 정도나 됩니까?
⊙기자: 현재 요르단 국경지역에 체류하고 있는 난민의 수는 100여 명 안팎입니다.
어제 미국의 공습 직후부터 난민들이 하나둘씩 모이기 시작해 한때 300명을 넘어섰지만 상당수가 난민촌을 거쳐 제3국으로 떠나 지금은 100여 명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현재 요르단 난민촌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이라크에 거주하던 수단과 소말리아 등 제3국인들이며 이라크인 난민들의 행렬은 대부분 이라크 북부와 남부 접경지역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난민들은 미국의 바그다드 공습이 현실화되자 버스와 국경 택시 등으로 돈가방과 필수 살림살이만을 챙겨 전장을 피해 이웃나라와 외곽지역으로 피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하루빨리 전쟁이 끝나 다시 이라크로 돌아갈 것을 소망하며 힘든 하루를 견디고 있습니다.
이미 이라크전쟁 발발시 대규모 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경고됐었기 때문에 UN과 적십자는 이라크 접경마을인 베이시디에 2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두 곳의 난민촌을 만들었습니다.
UN은 이라크 전쟁시 사우디아라비아와 요르단 등 인접국으로 피신하는 난민은 2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라크 난민을 영토 안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정한 나라는 현재 요르단밖에 없으며 터키와 사우디 등은 이라크 북부와 남부지역에 난민촌을 건설할 방침입니다.
바그다드로부터 500여 킬로미터 떨어진 접경마을까지 차량으로만 대여섯 시간이 걸리는 먼길을 거쳐온 이곳 난민들은 다만 수천, 수만 명에 이를 난민행렬의 시작일 뿐입니다.
지금까지 암만에서 KBS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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