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 은폐’ 혐의 BMW코리아 회장 소환…“심려 끼쳐 송구”

입력 2019.05.10 (17:15) 수정 2019.05.10 (17: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부품 결함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BMW 코리아의 김효준 회장이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김 회장이 차량 결함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은폐를 지시했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오늘 오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습니다.

잇달아 화재가 발생한 BMW 차량의 부품 결함을 은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김효준/BMW코리아 회장 :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고객분들의 큰 협력으로 리콜은 상당 부분 완료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그동안의 과정을 있는 그대로 소상히 설명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부품 결함을 알고도 고의로 숨겼는지, 본인의 책임을 인정하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김 회장이 차량 결함을 알고 있었는지, 결함 은폐를 지시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16일, BMW코리아 본사를 세 번째로 압수수색하며 혐의 입증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BMW 피해자 모임은 BMW 차량의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결함을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BMW 코리아와 독일 본사 경영진 등을 고소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결함 은폐’ 혐의 BMW코리아 회장 소환…“심려 끼쳐 송구”
    • 입력 2019-05-10 17:17:15
    • 수정2019-05-10 17:28:33
    뉴스 5
[앵커]

부품 결함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BMW 코리아의 김효준 회장이 오늘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김 회장이 차량 결함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은폐를 지시했는지 집중 조사할 계획입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효준 BMW코리아 회장이 오늘 오전,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습니다.

잇달아 화재가 발생한 BMW 차량의 부품 결함을 은폐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를 받기 위해서입니다.

[김효준/BMW코리아 회장 :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고객분들의 큰 협력으로 리콜은 상당 부분 완료돼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김 회장은 그동안의 과정을 있는 그대로 소상히 설명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부품 결함을 알고도 고의로 숨겼는지, 본인의 책임을 인정하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회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렀습니다.

김 회장이 차량 결함을 알고 있었는지, 결함 은폐를 지시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조사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달 16일, BMW코리아 본사를 세 번째로 압수수색하며 혐의 입증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지난해 BMW 피해자 모임은 BMW 차량의 화재 원인으로 지목된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결함을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BMW 코리아와 독일 본사 경영진 등을 고소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