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발사체 사진 공개…군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

입력 2019.05.10 (18:59) 수정 2019.05.10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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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매체들이 어제 평안북도 구성에서 발사한 발사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4일 발사한 발사체와 비슷한 모습인데요.

우리 군 당국은 이를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하면서도 신형 무기체계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동식 발사대에 세워진 발사체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김 위원장이 어제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며 북한 매체들이 오늘 공개한 발사 장면입니다.

발사체는 지난 4일 동해로 발사한 신형전술유도무기와 겉모습은 비슷해 보입니다.

북한은 이외에도 240밀리미터 방사포와 신형 자주포로 보이는 무기도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훈련이 서부전선 방어부대들의 신속한 반응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어떤 사태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전투동원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하며, 자위권 확보 차원의 군사훈련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오늘 : "최고영도자동지께서는 나라의 진정한 평화와 안전은 자기의 자주권을 수호할 수 있는 강력한 물리적 힘에 의하여서만 담보된다고 하시면서..."]

우리 군 당국은 한미 두 나라가 북한이 어제 발사한 발사체를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역시 북한이 어제 쏜 미사일 한 발이 420킬로미터를 날아갔다며, 신형 무기체계일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김민기/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 : "미사일에 대한 분석이 늦게 되는 이유는 신형 무기체계일 가능성이 있어서 지금 늦게 분석이 되고 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이유를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과 북한 군부의 불만 전환, 그리고 내부 결집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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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발사체 사진 공개…군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
    • 입력 2019-05-10 19:02:01
    • 수정2019-05-10 19:59:02
    뉴스 7
[앵커]

북한 매체들이 어제 평안북도 구성에서 발사한 발사체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지난 4일 발사한 발사체와 비슷한 모습인데요.

우리 군 당국은 이를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하면서도 신형 무기체계일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이효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이동식 발사대에 세워진 발사체가 하늘로 솟구칩니다.

김 위원장이 어제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했다며 북한 매체들이 오늘 공개한 발사 장면입니다.

발사체는 지난 4일 동해로 발사한 신형전술유도무기와 겉모습은 비슷해 보입니다.

북한은 이외에도 240밀리미터 방사포와 신형 자주포로 보이는 무기도 발사했습니다.

북한은 훈련이 서부전선 방어부대들의 신속한 반응능력을 검증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어떤 사태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전투동원태세를 갖춰야 한다는 김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하며, 자위권 확보 차원의 군사훈련이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北 조선중앙TV/오늘 : "최고영도자동지께서는 나라의 진정한 평화와 안전은 자기의 자주권을 수호할 수 있는 강력한 물리적 힘에 의하여서만 담보된다고 하시면서..."]

우리 군 당국은 한미 두 나라가 북한이 어제 발사한 발사체를 단거리 미사일로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 역시 북한이 어제 쏜 미사일 한 발이 420킬로미터를 날아갔다며, 신형 무기체계일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김민기/국회 정보위 여당 간사 : "미사일에 대한 분석이 늦게 되는 이유는 신형 무기체계일 가능성이 있어서 지금 늦게 분석이 되고 있다..."]

국정원은 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이유를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과 북한 군부의 불만 전환, 그리고 내부 결집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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