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닦이 세계 챔피언

[앵커]

일본에 구두닦이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남성이 있습니다.

[리포트]

근사한 분위기의 점포.

구두닦이 세계 챔피언인 '하세가와' 씨가 운영하는 가게입니다.

구두 한켤레를 닦는데 한시간이나 걸린다는 하세가와 씨.

[하세가와 유야/세계챔피언 : "손님들은 여기서 음료를 마시면서 신발이 깨끗하게 변신하는 것을 지켜봅니다."]

2017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 대회 결승전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챔피언 자리에 올랐습니다.

하세가와 씨가 구두닦이를 시작한 것은 20살 때인데, 자본 없이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찾다 우연히 구두닦이를 시작했습니다.

2004년 도쿄역에서 구두를 닦기 시작했을 때, 근처에서 50여년간 일해 온 구두닦이를 보면서 차원이 다른 구두닦는 모습에 매료됐다고 말합니다.

그후 전국 각지를 돌면서 길거리에서 구두를 닦아 솜씨를 연마했는데요.

2008년, 드디어 본인만의 가게를 열었교 손님들이 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카운터도 만들었습니다.

하세가와 씨는 구두닦이를 어린이들이 동경하는 직업으로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