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어린이 등 민간인 피해 확산

입력 2003.03.2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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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사상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 병원에 실려온 어린이가 울음을 터뜨립니다.
넋을 잃어버린 부상자들 사이로 바쁘게 뛰어다니는 의료진의 손길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병원 의료진: 이것이 우리의 의료 현실입니다.
이 열악한 상황에서 또 다른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라크 정부는 개전 나흘째로 접어든 지금까지 바그다드에서만 민간인 사상자가 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바스라 일대에서는 어린이를 포함해 7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라크 방송들은 민간인 피해상황을 보도하며 미국으로부터의 자유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시민: 아버지가 폭격에 맞았고요, 소리를 질렀어요.
⊙이라크 어린이: 무서워요. 우리 형도 무섭대요.
⊙기자: 정밀유도된 첨단 미사일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번 공습에서 민간 오폭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연합군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었습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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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어린이 등 민간인 피해 확산
    • 입력 2003-03-2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미국의 공격이 계속되면서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사상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머리에 붕대를 감은 채 병원에 실려온 어린이가 울음을 터뜨립니다. 넋을 잃어버린 부상자들 사이로 바쁘게 뛰어다니는 의료진의 손길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병원 의료진: 이것이 우리의 의료 현실입니다. 이 열악한 상황에서 또 다른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이라크 정부는 개전 나흘째로 접어든 지금까지 바그다드에서만 민간인 사상자가 2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바스라 일대에서는 어린이를 포함해 70여 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라크 방송들은 민간인 피해상황을 보도하며 미국으로부터의 자유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라크 시민: 아버지가 폭격에 맞았고요, 소리를 질렀어요. ⊙이라크 어린이: 무서워요. 우리 형도 무섭대요. ⊙기자: 정밀유도된 첨단 미사일을 사용했기 때문에 이번 공습에서 민간 오폭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연합군의 주장은 설득력을 잃었습니다. KBS뉴스 홍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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