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앱’ 이어 ‘타다’로…택시업계, 공유경제 압박 가속
입력 2019.05.21 (21:25)
수정 2019.05.21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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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풀앱이나 타다 서비스 같은 승차공유서비스에 대한 택시업계의 반발이 다시 불거지고 커지고 있습니다.
렌터카를 응용한 타다 서비스에 택시업계가 강력 반발하면서 충돌이 커지고 있습니다.
두 달 전 사회적 대타협을 한 카풀앱과 택시업계는 다시 난관에 빠졌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인택시 기사 수백 명이 운전대를 잠시 놓고 여당 앞에 모였습니다.
["각성하라! 각성하라!"]
얼마 전 한 택시기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정도로, '타다'는 이들에게 생존권을 위협하는 존재입니다.
[오세한/개인택시 기사 : "('타다'는) 우리 업계를 공격해오는 것이나 마찬가지잖아요. 우리 자리를 점령하는 거잖아요. 더 무섭잖아요."]
'타다'는 앱을 통해 차를 빌리면 승합차와 기사가 함께 제공되는 차량공유서비스입니다.
11인승 이상은 1종 면허자만 몰 수 있으니, 운전기사까지 대여하도록 법으로 허용한 겁니다.
사실상 택시나 다름 없이 영업 중인데, 가입자가 50만에 달합니다.
[국철희/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 이사장 : "택시 시장이 망가지잖아요. 그래서 용납할 수가 없어서 이 불법은 끝날 때까지 한다는 게 저희 입장이고요."]
택시업계가 '타다'에 대한 강력 투쟁에 나선 가운데, 또다른 공유 서비스인 '카풀앱'도 난관에 빠졌습니다.
'사회적 대타협'이라며 화해 모양새만 취했을 뿐, 기사 월급제를 둘러싼 택시 내부의 반발 등으로 두 달째 논의가 멈췄습니다.
[여당 관계자/음성변조 : "관련 법률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에 상정이 돼 있고 올라가 있는 상황이에요. 그 이후에 국회 여러 상황, 파행이 이뤄지면서..."]
카풀앱의 대표격인 '카카오'는 택시단체들과 모레(23일)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승합차 택시 도입 등 대안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법 개정이 필요해 진전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카풀앱이나 타다 서비스 같은 승차공유서비스에 대한 택시업계의 반발이 다시 불거지고 커지고 있습니다.
렌터카를 응용한 타다 서비스에 택시업계가 강력 반발하면서 충돌이 커지고 있습니다.
두 달 전 사회적 대타협을 한 카풀앱과 택시업계는 다시 난관에 빠졌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인택시 기사 수백 명이 운전대를 잠시 놓고 여당 앞에 모였습니다.
["각성하라! 각성하라!"]
얼마 전 한 택시기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정도로, '타다'는 이들에게 생존권을 위협하는 존재입니다.
[오세한/개인택시 기사 : "('타다'는) 우리 업계를 공격해오는 것이나 마찬가지잖아요. 우리 자리를 점령하는 거잖아요. 더 무섭잖아요."]
'타다'는 앱을 통해 차를 빌리면 승합차와 기사가 함께 제공되는 차량공유서비스입니다.
11인승 이상은 1종 면허자만 몰 수 있으니, 운전기사까지 대여하도록 법으로 허용한 겁니다.
사실상 택시나 다름 없이 영업 중인데, 가입자가 50만에 달합니다.
[국철희/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 이사장 : "택시 시장이 망가지잖아요. 그래서 용납할 수가 없어서 이 불법은 끝날 때까지 한다는 게 저희 입장이고요."]
택시업계가 '타다'에 대한 강력 투쟁에 나선 가운데, 또다른 공유 서비스인 '카풀앱'도 난관에 빠졌습니다.
'사회적 대타협'이라며 화해 모양새만 취했을 뿐, 기사 월급제를 둘러싼 택시 내부의 반발 등으로 두 달째 논의가 멈췄습니다.
[여당 관계자/음성변조 : "관련 법률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에 상정이 돼 있고 올라가 있는 상황이에요. 그 이후에 국회 여러 상황, 파행이 이뤄지면서..."]
카풀앱의 대표격인 '카카오'는 택시단체들과 모레(23일)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승합차 택시 도입 등 대안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법 개정이 필요해 진전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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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풀앱’ 이어 ‘타다’로…택시업계, 공유경제 압박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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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5-21 21:2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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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풀앱이나 타다 서비스 같은 승차공유서비스에 대한 택시업계의 반발이 다시 불거지고 커지고 있습니다.
렌터카를 응용한 타다 서비스에 택시업계가 강력 반발하면서 충돌이 커지고 있습니다.
두 달 전 사회적 대타협을 한 카풀앱과 택시업계는 다시 난관에 빠졌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인택시 기사 수백 명이 운전대를 잠시 놓고 여당 앞에 모였습니다.
["각성하라! 각성하라!"]
얼마 전 한 택시기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정도로, '타다'는 이들에게 생존권을 위협하는 존재입니다.
[오세한/개인택시 기사 : "('타다'는) 우리 업계를 공격해오는 것이나 마찬가지잖아요. 우리 자리를 점령하는 거잖아요. 더 무섭잖아요."]
'타다'는 앱을 통해 차를 빌리면 승합차와 기사가 함께 제공되는 차량공유서비스입니다.
11인승 이상은 1종 면허자만 몰 수 있으니, 운전기사까지 대여하도록 법으로 허용한 겁니다.
사실상 택시나 다름 없이 영업 중인데, 가입자가 50만에 달합니다.
[국철희/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 이사장 : "택시 시장이 망가지잖아요. 그래서 용납할 수가 없어서 이 불법은 끝날 때까지 한다는 게 저희 입장이고요."]
택시업계가 '타다'에 대한 강력 투쟁에 나선 가운데, 또다른 공유 서비스인 '카풀앱'도 난관에 빠졌습니다.
'사회적 대타협'이라며 화해 모양새만 취했을 뿐, 기사 월급제를 둘러싼 택시 내부의 반발 등으로 두 달째 논의가 멈췄습니다.
[여당 관계자/음성변조 : "관련 법률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에 상정이 돼 있고 올라가 있는 상황이에요. 그 이후에 국회 여러 상황, 파행이 이뤄지면서..."]
카풀앱의 대표격인 '카카오'는 택시단체들과 모레(23일)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승합차 택시 도입 등 대안을 내놓을 예정이지만, 법 개정이 필요해 진전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KBS 뉴스 신지수입니다.
카풀앱이나 타다 서비스 같은 승차공유서비스에 대한 택시업계의 반발이 다시 불거지고 커지고 있습니다.
렌터카를 응용한 타다 서비스에 택시업계가 강력 반발하면서 충돌이 커지고 있습니다.
두 달 전 사회적 대타협을 한 카풀앱과 택시업계는 다시 난관에 빠졌습니다.
신지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개인택시 기사 수백 명이 운전대를 잠시 놓고 여당 앞에 모였습니다.
["각성하라! 각성하라!"]
얼마 전 한 택시기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을 정도로, '타다'는 이들에게 생존권을 위협하는 존재입니다.
[오세한/개인택시 기사 : "('타다'는) 우리 업계를 공격해오는 것이나 마찬가지잖아요. 우리 자리를 점령하는 거잖아요. 더 무섭잖아요."]
'타다'는 앱을 통해 차를 빌리면 승합차와 기사가 함께 제공되는 차량공유서비스입니다.
11인승 이상은 1종 면허자만 몰 수 있으니, 운전기사까지 대여하도록 법으로 허용한 겁니다.
사실상 택시나 다름 없이 영업 중인데, 가입자가 50만에 달합니다.
[국철희/서울개인택시운송조합 이사장 : "택시 시장이 망가지잖아요. 그래서 용납할 수가 없어서 이 불법은 끝날 때까지 한다는 게 저희 입장이고요."]
택시업계가 '타다'에 대한 강력 투쟁에 나선 가운데, 또다른 공유 서비스인 '카풀앱'도 난관에 빠졌습니다.
'사회적 대타협'이라며 화해 모양새만 취했을 뿐, 기사 월급제를 둘러싼 택시 내부의 반발 등으로 두 달째 논의가 멈췄습니다.
[여당 관계자/음성변조 : "관련 법률안이 국회 국토교통위에 상정이 돼 있고 올라가 있는 상황이에요. 그 이후에 국회 여러 상황, 파행이 이뤄지면서..."]
카풀앱의 대표격인 '카카오'는 택시단체들과 모레(23일)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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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수 기자 j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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