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음향 신호기’ 24시간 운용 요구

입력 2019.05.24 (09:47) 수정 2019.05.2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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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설치한 '음향 신호기', 주변 주민들을 배려해 새벽과 야간 시간에는 꺼두는데요.

이로 인해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장애인 단체가 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횡단보도입니다.

지난해 12월 새벽 4시 한 시각장애인 남성이 바로 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 곳엔 소리로 파란색 신호를 알려주는 음향 신호기가 설치돼있었지만,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는 소리를 꺼두기 때문에 이 남성은 빨간 신호인 것을 몰랐습니다.

일본에는 전국적으로 2만 4천여개의 음향 신호기가 설치돼있지만, 새벽이나 야간에는 꺼두는 곳이 많습니다.

[나카세 에리/시각장애인 : "신호기 소리가 나지 않는 상태에서 건너는 것은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죠."]

각지의 장애인단체들은 소리를 줄여도 좋으니 24시간 내내 음향이 울리도록 시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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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음향 신호기’ 24시간 운용 요구
    • 입력 2019-05-24 09:48:05
    • 수정2019-05-24 09: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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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설치한 '음향 신호기', 주변 주민들을 배려해 새벽과 야간 시간에는 꺼두는데요.

이로 인해 사망사고가 발생하자 장애인 단체가 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도쿄의 한 횡단보도입니다.

지난해 12월 새벽 4시 한 시각장애인 남성이 바로 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이 곳엔 소리로 파란색 신호를 알려주는 음향 신호기가 설치돼있었지만,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는 소리를 꺼두기 때문에 이 남성은 빨간 신호인 것을 몰랐습니다.

일본에는 전국적으로 2만 4천여개의 음향 신호기가 설치돼있지만, 새벽이나 야간에는 꺼두는 곳이 많습니다.

[나카세 에리/시각장애인 : "신호기 소리가 나지 않는 상태에서 건너는 것은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죠."]

각지의 장애인단체들은 소리를 줄여도 좋으니 24시간 내내 음향이 울리도록 시정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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