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중국 최대 반도체 칩 제조사 뉴욕증시 상장 폐지 신청”
입력 2019.05.25 (06:48) 수정 2019.05.25 (21:54) 뉴스광장 1부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중국 최대 반도체 칩 제조업체가 뉴욕증시 상장폐지를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골이 깊어져 가는 미중 무역갈등과 화웨이 사건 등으로 생긴 일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반도체 업체 SMIC가 뉴욕증시 상장 폐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미 C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상하이에 본부를 둔 이 회사는 중국 최대 반도체 칩 제조회사 중 하나로, 기업 가치가 6조원이 넘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미국 반도체기업 퀄컴과 함께 조립라인에 3천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고 화웨이 등과 함께 벤처 회사도 설립했습니다.

상장 폐지 절차가 끝나면 SMIC는 다음달 중순 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퇴장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거래량이 적고 높은 비용이 들어 상장 폐지를 결정했으며,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이 없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고 CNBC 방송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뉴욕증권 거래소와 월가의 전문가들은 회사 측 발표를 믿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격화되는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 정부의 화웨이 압박 때문에 상장 폐지 결정을 내렸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한 때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였던 스티브 배넌이 미국이 앞으로 중국기업의 뉴욕증시 상장 차단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배넌은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화웨이 제품 사용 금지 조치에 이어 중국기업이 미국에서 기업공개를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 기업의 불투명성을 근거로 미국 증시 상장을 거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는 30여 개의 중국 기업이 상장돼 있고, 올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 “중국 최대 반도체 칩 제조사 뉴욕증시 상장 폐지 신청”
    • 입력 2019-05-25 06:48:31
    • 수정2019-05-25 21:54:04
    뉴스광장 1부
[앵커]

미중 무역전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중국 최대 반도체 칩 제조업체가 뉴욕증시 상장폐지를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골이 깊어져 가는 미중 무역갈등과 화웨이 사건 등으로 생긴 일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 김철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반도체 업체 SMIC가 뉴욕증시 상장 폐지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미 C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상하이에 본부를 둔 이 회사는 중국 최대 반도체 칩 제조회사 중 하나로, 기업 가치가 6조원이 넘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2015년에는 미국 반도체기업 퀄컴과 함께 조립라인에 3천억원이 넘는 돈을 투자했고 화웨이 등과 함께 벤처 회사도 설립했습니다.

상장 폐지 절차가 끝나면 SMIC는 다음달 중순 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퇴장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거래량이 적고 높은 비용이 들어 상장 폐지를 결정했으며, 미중 무역전쟁과 관련이 없다"고 회사 측이 밝혔다고 CNBC 방송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뉴욕증권 거래소와 월가의 전문가들은 회사 측 발표를 믿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격화되는 미중 무역 갈등과 미국 정부의 화웨이 압박 때문에 상장 폐지 결정을 내렸다는 겁니다.

이런 가운데 한 때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였던 스티브 배넌이 미국이 앞으로 중국기업의 뉴욕증시 상장 차단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배넌은 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화웨이 제품 사용 금지 조치에 이어 중국기업이 미국에서 기업공개를 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중국 기업의 불투명성을 근거로 미국 증시 상장을 거부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에는 30여 개의 중국 기업이 상장돼 있고, 올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뉴스광장 1부 전체보기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