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판 ‘숙명여고 사건’?…‘아들에게 시험문제 유출’ 교수 기소
입력 2019.05.27 (17:13)
수정 2019.05.27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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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신이 일하는 대학교로 편입한 아들에게 시험문제를 알려준 국립대 교수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교수는 동료 교수의 수업을 듣는 아들을 위해 해당 교수에게서 관련 자료를 받아 넘겨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서울과학기술대의 한 교수가 자녀에게 성적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후 교육부는 이에 대해 자체 감사를 벌인 뒤 지난해 11월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이 대학 이 모 교수는 2014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동료 교수인 신 모 교수로부터 수업 자료를 받아 해당 수업을 듣는 자신의 아들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업 자료에는 과거 해당 수업의 시험 문제와 정답지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교수는 이 자료를 이메일을 통해 아들에게 보냈고, 이 자료에 있던 시험 문제 중 일부가 이 교수의 아들이 수강한 학기에 다시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 교수는 아들이 2014년 서울과기대에 편입학한 사실을 학교에 신고할 의무가 있는데도 숨겨, 신 교수가 별 의심 없이 자료를 이 교수에게 넘겨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교수를 공무상비밀누설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 교수가 아들의 편입학 과정에 개입하고, 자신의 수업에서 좋은 성적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이 교수가 편입학 전형엔 관여하지 않았고, 자신의 수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도 다른 학생들과의 답안을 비교할 때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보긴 힘들다고 판단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자신이 일하는 대학교로 편입한 아들에게 시험문제를 알려준 국립대 교수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교수는 동료 교수의 수업을 듣는 아들을 위해 해당 교수에게서 관련 자료를 받아 넘겨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서울과학기술대의 한 교수가 자녀에게 성적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후 교육부는 이에 대해 자체 감사를 벌인 뒤 지난해 11월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이 대학 이 모 교수는 2014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동료 교수인 신 모 교수로부터 수업 자료를 받아 해당 수업을 듣는 자신의 아들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업 자료에는 과거 해당 수업의 시험 문제와 정답지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교수는 이 자료를 이메일을 통해 아들에게 보냈고, 이 자료에 있던 시험 문제 중 일부가 이 교수의 아들이 수강한 학기에 다시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 교수는 아들이 2014년 서울과기대에 편입학한 사실을 학교에 신고할 의무가 있는데도 숨겨, 신 교수가 별 의심 없이 자료를 이 교수에게 넘겨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교수를 공무상비밀누설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 교수가 아들의 편입학 과정에 개입하고, 자신의 수업에서 좋은 성적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이 교수가 편입학 전형엔 관여하지 않았고, 자신의 수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도 다른 학생들과의 답안을 비교할 때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보긴 힘들다고 판단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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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5-27 17:25:55
[앵커]
자신이 일하는 대학교로 편입한 아들에게 시험문제를 알려준 국립대 교수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교수는 동료 교수의 수업을 듣는 아들을 위해 해당 교수에게서 관련 자료를 받아 넘겨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서울과학기술대의 한 교수가 자녀에게 성적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후 교육부는 이에 대해 자체 감사를 벌인 뒤 지난해 11월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이 대학 이 모 교수는 2014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동료 교수인 신 모 교수로부터 수업 자료를 받아 해당 수업을 듣는 자신의 아들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업 자료에는 과거 해당 수업의 시험 문제와 정답지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교수는 이 자료를 이메일을 통해 아들에게 보냈고, 이 자료에 있던 시험 문제 중 일부가 이 교수의 아들이 수강한 학기에 다시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 교수는 아들이 2014년 서울과기대에 편입학한 사실을 학교에 신고할 의무가 있는데도 숨겨, 신 교수가 별 의심 없이 자료를 이 교수에게 넘겨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교수를 공무상비밀누설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 교수가 아들의 편입학 과정에 개입하고, 자신의 수업에서 좋은 성적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이 교수가 편입학 전형엔 관여하지 않았고, 자신의 수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도 다른 학생들과의 답안을 비교할 때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보긴 힘들다고 판단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자신이 일하는 대학교로 편입한 아들에게 시험문제를 알려준 국립대 교수가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교수는 동료 교수의 수업을 듣는 아들을 위해 해당 교수에게서 관련 자료를 받아 넘겨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양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국회 교육위 국정감사에서 서울과학기술대의 한 교수가 자녀에게 성적 특혜를 주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후 교육부는 이에 대해 자체 감사를 벌인 뒤 지난해 11월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 이 대학 이 모 교수는 2014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동료 교수인 신 모 교수로부터 수업 자료를 받아 해당 수업을 듣는 자신의 아들에게 건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업 자료에는 과거 해당 수업의 시험 문제와 정답지까지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교수는 이 자료를 이메일을 통해 아들에게 보냈고, 이 자료에 있던 시험 문제 중 일부가 이 교수의 아들이 수강한 학기에 다시 출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이 교수는 아들이 2014년 서울과기대에 편입학한 사실을 학교에 신고할 의무가 있는데도 숨겨, 신 교수가 별 의심 없이 자료를 이 교수에게 넘겨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이 교수를 공무상비밀누설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이 교수가 아들의 편입학 과정에 개입하고, 자신의 수업에서 좋은 성적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이 교수가 편입학 전형엔 관여하지 않았고, 자신의 수업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도 다른 학생들과의 답안을 비교할 때 부정행위가 있었다고 보긴 힘들다고 판단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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