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호우·강풍 피해 잇따라…밤까지 강한 비바람 주의

입력 2019.05.27 (19:20) 수정 2019.05.27 (19: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제주와 남부지역은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김효경 기자!

그곳 기상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창원 속천항에 나와 있는데요.

해가 지면서 점차 바람도 조금씩 잦아들고 있습니다.

오후까지 거세게 내리던 빗줄기도 차차 약해지면서 호우 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 강풍특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경남 남해안과 울산, 부산 등에는 강풍 주의보가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종일 이어진 비와 바람으로 전국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낮 12시 반쯤 부산 두도 북동쪽 2.2Km 인근 해상에서 22톤급 선박이 뒤집혀 한 명이 구조되고 두 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부산 중구의 한 도로에서 공사장 안전 펜스가 바람에 넘어져 도로를 지나던 버스를 덮쳤습니다.

경남 거제에서는 전자제품 판매장 건물에서 외벽 유리가 깨졌고, 통영의 한 지하 1층 식당이 침수됐습니다.

울산 달동의 한 공사 현장에서는 외벽에 설치된 철제 구조물이 떨어져 주차돼 있던 차량 10대가 부서졌고, 전남 광양에서는 빗길에 트레일러 화물차가 미끄러져 4명이 다쳤습니다.

제주 한라산은 4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려 입산이 전면통제됐고, 제주공항에서는 항공편 19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됐습니다.

특히, 김해 52편, 김포 27편, 울산 6편 등 전국 공항에서 항공기 113편이 결항됐습니다.

또, 경남 남해안에서만 여객선 12항로 23척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늦은 밤까지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곳에 따라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계속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속천항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남해안 호우·강풍 피해 잇따라…밤까지 강한 비바람 주의
    • 입력 2019-05-27 19:26:12
    • 수정2019-05-27 19:55:15
    뉴스 7
[앵커]

오늘 제주와 남부지역은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김효경 기자!

그곳 기상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창원 속천항에 나와 있는데요.

해가 지면서 점차 바람도 조금씩 잦아들고 있습니다.

오후까지 거세게 내리던 빗줄기도 차차 약해지면서 호우 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지역에 강풍특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재 경남 남해안과 울산, 부산 등에는 강풍 주의보가 계속 유지되고 있습니다.

종일 이어진 비와 바람으로 전국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낮 12시 반쯤 부산 두도 북동쪽 2.2Km 인근 해상에서 22톤급 선박이 뒤집혀 한 명이 구조되고 두 명이 실종됐습니다.

또, 부산 중구의 한 도로에서 공사장 안전 펜스가 바람에 넘어져 도로를 지나던 버스를 덮쳤습니다.

경남 거제에서는 전자제품 판매장 건물에서 외벽 유리가 깨졌고, 통영의 한 지하 1층 식당이 침수됐습니다.

울산 달동의 한 공사 현장에서는 외벽에 설치된 철제 구조물이 떨어져 주차돼 있던 차량 10대가 부서졌고, 전남 광양에서는 빗길에 트레일러 화물차가 미끄러져 4명이 다쳤습니다.

제주 한라산은 4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려 입산이 전면통제됐고, 제주공항에서는 항공편 19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됐습니다.

특히, 김해 52편, 김포 27편, 울산 6편 등 전국 공항에서 항공기 113편이 결항됐습니다.

또, 경남 남해안에서만 여객선 12항로 23척이 모두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늦은 밤까지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곳에 따라 강한 비가 내리겠다며 계속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속천항에서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