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가족, `전쟁이 원망스러워`
입력 2003.03.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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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미군 포로들이 공개되자 정작 가족들이 큰 충격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포로로 잡힌 헬기 조종사 로널드 영 준위가 초췌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아이의 아버지인 영 준위는 평소 밝고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미군 포로 영 준위 어머니: 아들이 죽을까 봐 마음이 안 놓이지만 고문을 당할까 봐 더 걱정됩니다.
⊙기자: 라일리 병장이 두려운 모습으로 이라크군 인터뷰에 응하고 있습니다.
라일리 병장의 어머니도 그저 아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미군 포로 라일리 병장 어머니: 아들이 관 속에 누워 있는 모습이 상상돼 끔직합니다.
⊙기자: 이제 20살 된 특기병 에르난데스의 어머니도 속이 타들어가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포로가 된 아들의 TV 화면을 지켜본 어머니는 평소 모습의 사진과 너무 대조된다면서 슬픔을 억누릅니다.
⊙미군 포로 에르난데스 어머니: 귀한 아들입니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소중한 아들이에요.
⊙기자: 지난 91년 걸프전 때 이라크군에 포로로 잡혔던 피터스 씨는 당시를 회상하면 고문과 구타가 먼저 떠오른다고 말합니다.
⊙존 피터스(영국인/1991년 걸프전 포로): 당시 야구 방망이로 맞고 머리카락도 불에 타고 처음 5∼6일은 마구 구타당해 끔직했습니다.
⊙기자: 전쟁은 이제 시작된 셈이어서 앞으로 포로로 잡히는 미군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계속해서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포로로 잡힌 헬기 조종사 로널드 영 준위가 초췌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아이의 아버지인 영 준위는 평소 밝고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미군 포로 영 준위 어머니: 아들이 죽을까 봐 마음이 안 놓이지만 고문을 당할까 봐 더 걱정됩니다.
⊙기자: 라일리 병장이 두려운 모습으로 이라크군 인터뷰에 응하고 있습니다.
라일리 병장의 어머니도 그저 아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미군 포로 라일리 병장 어머니: 아들이 관 속에 누워 있는 모습이 상상돼 끔직합니다.
⊙기자: 이제 20살 된 특기병 에르난데스의 어머니도 속이 타들어가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포로가 된 아들의 TV 화면을 지켜본 어머니는 평소 모습의 사진과 너무 대조된다면서 슬픔을 억누릅니다.
⊙미군 포로 에르난데스 어머니: 귀한 아들입니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소중한 아들이에요.
⊙기자: 지난 91년 걸프전 때 이라크군에 포로로 잡혔던 피터스 씨는 당시를 회상하면 고문과 구타가 먼저 떠오른다고 말합니다.
⊙존 피터스(영국인/1991년 걸프전 포로): 당시 야구 방망이로 맞고 머리카락도 불에 타고 처음 5∼6일은 마구 구타당해 끔직했습니다.
⊙기자: 전쟁은 이제 시작된 셈이어서 앞으로 포로로 잡히는 미군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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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3-03-2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이렇게 미군 포로들이 공개되자 정작 가족들이 큰 충격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태형 기자입니다.
⊙기자: 포로로 잡힌 헬기 조종사 로널드 영 준위가 초췌한 표정을 짓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 아이의 아버지인 영 준위는 평소 밝고 건강한 모습이었습니다.
⊙미군 포로 영 준위 어머니: 아들이 죽을까 봐 마음이 안 놓이지만 고문을 당할까 봐 더 걱정됩니다.
⊙기자: 라일리 병장이 두려운 모습으로 이라크군 인터뷰에 응하고 있습니다.
라일리 병장의 어머니도 그저 아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미군 포로 라일리 병장 어머니: 아들이 관 속에 누워 있는 모습이 상상돼 끔직합니다.
⊙기자: 이제 20살 된 특기병 에르난데스의 어머니도 속이 타들어가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포로가 된 아들의 TV 화면을 지켜본 어머니는 평소 모습의 사진과 너무 대조된다면서 슬픔을 억누릅니다.
⊙미군 포로 에르난데스 어머니: 귀한 아들입니다.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소중한 아들이에요.
⊙기자: 지난 91년 걸프전 때 이라크군에 포로로 잡혔던 피터스 씨는 당시를 회상하면 고문과 구타가 먼저 떠오른다고 말합니다.
⊙존 피터스(영국인/1991년 걸프전 포로): 당시 야구 방망이로 맞고 머리카락도 불에 타고 처음 5∼6일은 마구 구타당해 끔직했습니다.
⊙기자: 전쟁은 이제 시작된 셈이어서 앞으로 포로로 잡히는 미군들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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