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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분 뒤바뀐 ‘인보사’ 허가취소·형사고발…환자들 손배소 제기
입력 2019.05.28 (21:17) 수정 2019.05.29 (09:3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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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최초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로 주목받아온 인보사에 대해 결국 허가취소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인보사의 주성분이 바뀌었고, 인보사를 만든 코오롱생명과학은 허위자료 제출과 관련 사실 은폐 등을 이유로, 식약처는 형사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인보사를 투여받은 환자들은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하기로 했습니다.

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로 허가받은 코오롱의 인보사케이주의 허가가 결국 취소됐습니다.

지난 3월 의혹 제기 뒤 조사를 해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보사의 주성분 중 하나가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바뀐 것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또, 코오롱생명과학이 허가 당시 허위 자료를 제출했고, 허가 전에 유전자의 개수와 위치가 바뀐 사실을 알고도 숨겼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대한 경위와 이유를 코오롱 측이 제대로 설명하지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석연/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으며, 2액이 신장세포로 바뀐 경위에 대해서도 과학적인 설명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인보사의 품목 허가 취소와 함께, 코오롱생명과학을 형사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인보사를 투약한 환자 가운데 240여 명은 코오롱생명과학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습니다.

[엄태섭/담당 변호사 : "무엇보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사람에게 투여된 적 없는 미지의 위험물질이 내 몸에 주입되어 제거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에 큰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환자단체는 인보사 허가 과정에 식약처의 특혜나 관리 감독 부실 여부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인보사를 개발한 코오롱티슈진의 주식 거래를 정지했고, 소액 주주들은 주가 하락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 성분 뒤바뀐 ‘인보사’ 허가취소·형사고발…환자들 손배소 제기
    • 입력 2019-05-28 21:17:23
    • 수정2019-05-29 09:35:48
    뉴스 9
[앵커]

세계 최초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로 주목받아온 인보사에 대해 결국 허가취소 처분이 내려졌습니다.

인보사의 주성분이 바뀌었고, 인보사를 만든 코오롱생명과학은 허위자료 제출과 관련 사실 은폐 등을 이유로, 식약처는 형사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인보사를 투여받은 환자들은 집단 손해배상 소송을 하기로 했습니다.

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세계 최초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로 허가받은 코오롱의 인보사케이주의 허가가 결국 취소됐습니다.

지난 3월 의혹 제기 뒤 조사를 해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보사의 주성분 중 하나가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바뀐 것을 최종 확인했습니다.

또, 코오롱생명과학이 허가 당시 허위 자료를 제출했고, 허가 전에 유전자의 개수와 위치가 바뀐 사실을 알고도 숨겼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대한 경위와 이유를 코오롱 측이 제대로 설명하지도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강석연/식약처 바이오생약국장 : "이유를 설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했으며, 2액이 신장세포로 바뀐 경위에 대해서도 과학적인 설명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인보사의 품목 허가 취소와 함께, 코오롱생명과학을 형사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인보사를 투약한 환자 가운데 240여 명은 코오롱생명과학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습니다.

[엄태섭/담당 변호사 : "무엇보다 전 세계 어디에서도 사람에게 투여된 적 없는 미지의 위험물질이 내 몸에 주입되어 제거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에 큰 두려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환자단체는 인보사 허가 과정에 식약처의 특혜나 관리 감독 부실 여부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국거래소는 인보사를 개발한 코오롱티슈진의 주식 거래를 정지했고, 소액 주주들은 주가 하락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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