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등굣길 흉기 난동…초등생 등 19명 사상

입력 2019.05.28 (21:24) 수정 2019.05.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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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아침 일본에서 50대 남성이 등굣길 초등학생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러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구체적 범행 동기를 밝히기기도 쉽지 않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와 인접한 가와사키시의 주택가.

길옆에 버스 한 대가 서 있습니다.

학생들을 태우고 학교로 가려던 스쿨버스입니다.

오늘(28일) 아침 7시 40분쯤 이 버스를 타려던 초등학생들에게 50대 남성이 다가가 양손에 들고 있던 흉기를 마구잡이로 휘둘렀습니다.

[목격자 : "양손에 흉기를 든 남자가 서 있었고..."]

[목격자 : "3번 정도 '악'하는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래서 뭔가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어요."]

스쿨버스 운전사는 한 남자가 앞에서 걸어오더니 버스에 타려던 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경찰 조사에서 말했습니다.

6학년 여학생과 다른 학생의 아버지가 숨졌습니다.

학생 16명과 또 다른 학부모 1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르는 범인을 피해 일부 학생들은 바로 옆 편의점으로 피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흉기 2점은 현장에서 발견됐습니다.

용의자의 가방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흉기 2점도 추가로 나왔습니다.

현장에서 자해한 이 남성은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이 범행동기 등을 규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등하교시 학생들의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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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등굣길 흉기 난동…초등생 등 19명 사상
    • 입력 2019-05-28 21:32:45
    • 수정2019-05-29 09: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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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8일) 아침 일본에서 50대 남성이 등굣길 초등학생들에게 흉기를 마구 휘둘러 2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남성은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구체적 범행 동기를 밝히기기도 쉽지 않습니다. 도쿄 이민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와 인접한 가와사키시의 주택가. 길옆에 버스 한 대가 서 있습니다. 학생들을 태우고 학교로 가려던 스쿨버스입니다. 오늘(28일) 아침 7시 40분쯤 이 버스를 타려던 초등학생들에게 50대 남성이 다가가 양손에 들고 있던 흉기를 마구잡이로 휘둘렀습니다. [목격자 : "양손에 흉기를 든 남자가 서 있었고..."] [목격자 : "3번 정도 '악'하는 비명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래서 뭔가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어요."] 스쿨버스 운전사는 한 남자가 앞에서 걸어오더니 버스에 타려던 학생들에게 흉기를 휘둘렀다고 경찰 조사에서 말했습니다. 6학년 여학생과 다른 학생의 아버지가 숨졌습니다. 학생 16명과 또 다른 학부모 1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두르는 범인을 피해 일부 학생들은 바로 옆 편의점으로 피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흉기 2점은 현장에서 발견됐습니다. 용의자의 가방에서는 사용하지 않은 흉기 2점도 추가로 나왔습니다. 현장에서 자해한 이 남성은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이 범행동기 등을 규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등하교시 학생들의 안전대책을 마련하라고 긴급 지시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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