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유람선 사고, 가족 신변 확인 어떻게?

입력 2019.05.30 (10:00) 수정 2019.05.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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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여행객 33명 등 35명이 탑승했던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로 가족들의 불안감과 슬픔이 커지고 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7명이 구조되고 사망자는 7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도 계속 진행 중입니다. 사망자와 구조자 등을 비롯한 정확한 명단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고가 난 유람선에 내 가족이 타고 있었는지와 구조 여부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외교부 산하 해외안전지킴센터가 이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해 문을 연 해외안전지킴센터는 재외국민 사건·사고 초동대응을 맡기 위해 24시간 365일 가동되고 있습니다.

이 센터의 역할 중 하나가 피해자 및 가족 지원입니다. 해외안전지킴센터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한국인 탑승객 신원을 확인 중이며 명단 파악이 끝나는 대로 가족에게 직접 연락을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패키지 투어를 판매했던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5월 25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독일 등을 거쳐 6월 2일 한국에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탑승객은 30~40대가 대부분이며 60대 여행객 10여 명에 6살 난 어린아이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행사 측도 신원 확인이 끝나는 대로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로이터통신과 헝가리 현지 언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저녁 10시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을 운항하던 '하블라니' 유람선이 헝가리 의회 근처에서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뒤집힌 배는 당시 비가 많이 내린 탓에 급류에 휘말려 매우 빠른 속도로 가라앉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주헝가리대사관은 사고 인지 즉시 현장대책반을 구성하고, 영사를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헝가리 관계 당국과 협조해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며 병원에 후송된 구조자에 대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해외안전지킴센터 연락처 : 02-2100-8565
해외안전여행 웹페이지 클릭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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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재K
한국인 여행객 33명 등 35명이 탑승했던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로 가족들의 불안감과 슬픔이 커지고 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7명이 구조되고 사망자는 7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도 계속 진행 중입니다. 사망자와 구조자 등을 비롯한 정확한 명단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사고가 난 유람선에 내 가족이 타고 있었는지와 구조 여부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외교부 산하 해외안전지킴센터가 이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지난해 문을 연 해외안전지킴센터는 재외국민 사건·사고 초동대응을 맡기 위해 24시간 365일 가동되고 있습니다.

이 센터의 역할 중 하나가 피해자 및 가족 지원입니다. 해외안전지킴센터 관계자는 KBS와의 통화에서 "한국인 탑승객 신원을 확인 중이며 명단 파악이 끝나는 대로 가족에게 직접 연락을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패키지 투어를 판매했던 참좋은여행에 따르면, 해당 상품은 5월 25일 인천공항을 출발해 체코, 헝가리, 오스트리아, 독일 등을 거쳐 6월 2일 한국에 돌아오는 일정이었습니다. 탑승객은 30~40대가 대부분이며 60대 여행객 10여 명에 6살 난 어린아이도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행사 측도 신원 확인이 끝나는 대로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로이터통신과 헝가리 현지 언론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각) 저녁 10시쯤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을 운항하던 '하블라니' 유람선이 헝가리 의회 근처에서 다른 유람선과 충돌한 뒤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뒤집힌 배는 당시 비가 많이 내린 탓에 급류에 휘말려 매우 빠른 속도로 가라앉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주헝가리대사관은 사고 인지 즉시 현장대책반을 구성하고, 영사를 현장에 급파하는 한편, 헝가리 관계 당국과 협조해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며 병원에 후송된 구조자에 대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해외안전지킴센터 연락처 : 02-2100-8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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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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