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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사건 행불 재소자 유족도 재심 청구…명예 회복 할까?
입력 2019.06.04 (06:26) 수정 2019.06.04 (07:37)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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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3사건 당시 불법 군사재판을 받고 전국 각지 형무소로 끌려간 뒤 생사조차 알길 없는 수형인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생존수형인에 이어 이들의 명예 회복도 가능할지 관심이 모입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 살을 눈앞에 둔 할머니부터 일흔 살 할아버지까지 어르신 40여 명이 모였습니다.

4.3사건 당시 전국 각지 형무소에 수감된 뒤 행방불명된 가족의 명예회복을 위해섭니다.

이른바 행불인수형자 유족 대표 열 명이 국가를 상대로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생존수형인과 달리 행불인수형자의 경우엔 생존자가 없어 직계 가족들이 청구 대리인으로 나섰습니다.

70여 년 생사조차 알길 없는 가족 얘기에 장내는 이내 울음바다가 됐습니다.

[현경아/4·3행불인 수형자 아내 : "나 죽기 전에 소원이 그겁니다. 4·3사건을 어떻게든 바로잡아 우리 남편 시체만 찾아주세요."]

4.3사건으로 서대문형무소 등 전국 형무소에 끌려가 수형생활을 한 2천5백여 명 가운데 행방을 알 수 없는 수형자는 2천여명.

전문가들은 고령인 생존자나 유족의 재심 청구에 의존하지 말고, 국회 장기 계류 중인 4.3특별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양조훈/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 "특별법이 개정됨으로써 그 속에 담겨진 군사재판의 무효, 그것은 곧 수형인 명부를 무효화하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법원의 재심 결정과 최종 판단까지는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4.3사건 생존 수형인에 대한 무죄판결에 이어 이번 재판부가 행불인수형인에 대한 재심 청구 결정을 받아들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 4·3사건 행불 재소자 유족도 재심 청구…명예 회복 할까?
    • 입력 2019-06-04 06:26:59
    • 수정2019-06-04 07:37:03
    뉴스광장 1부
[앵커]

4.3사건 당시 불법 군사재판을 받고 전국 각지 형무소로 끌려간 뒤 생사조차 알길 없는 수형인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생존수형인에 이어 이들의 명예 회복도 가능할지 관심이 모입니다.

보도에 허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 살을 눈앞에 둔 할머니부터 일흔 살 할아버지까지 어르신 40여 명이 모였습니다.

4.3사건 당시 전국 각지 형무소에 수감된 뒤 행방불명된 가족의 명예회복을 위해섭니다.

이른바 행불인수형자 유족 대표 열 명이 국가를 상대로 재심을 청구했습니다.

생존수형인과 달리 행불인수형자의 경우엔 생존자가 없어 직계 가족들이 청구 대리인으로 나섰습니다.

70여 년 생사조차 알길 없는 가족 얘기에 장내는 이내 울음바다가 됐습니다.

[현경아/4·3행불인 수형자 아내 : "나 죽기 전에 소원이 그겁니다. 4·3사건을 어떻게든 바로잡아 우리 남편 시체만 찾아주세요."]

4.3사건으로 서대문형무소 등 전국 형무소에 끌려가 수형생활을 한 2천5백여 명 가운데 행방을 알 수 없는 수형자는 2천여명.

전문가들은 고령인 생존자나 유족의 재심 청구에 의존하지 말고, 국회 장기 계류 중인 4.3특별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합니다.

[양조훈/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 "특별법이 개정됨으로써 그 속에 담겨진 군사재판의 무효, 그것은 곧 수형인 명부를 무효화하는 조치가 필요합니다."]

법원의 재심 결정과 최종 판단까지는 적지 않은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4.3사건 생존 수형인에 대한 무죄판결에 이어 이번 재판부가 행불인수형인에 대한 재심 청구 결정을 받아들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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