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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영아 사망, 반려견이 할퀸 탓?…학대 가능성도
입력 2019.06.04 (08:18) 수정 2019.06.04 (08:59) 아침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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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어난 지 7개월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반려견이 할퀸 뒤 약을 발라줬는데, 다음 날 일어나보니 숨져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20살 전후의 이 부모는 숨진 아이를 며칠 동안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앞에 구급차가 도착하고, 경찰 감식반이 들어갑니다.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20살 안팎 부부의 생후 7개월 된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아이는 외할아버지가 발견했는데, 부모는 집에 없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부부가) 밤에 애 분유를 먹이고 잠을 재웠는데, 다음 날 아침 5월 31일 일어나서 보니 애가 죽어 있더라고 (진술합니다)."]

아이의 부모는 "지난달 30일 아이를 혼자 집에 두고 마트에 다녀왔더니, 반려견이 아이의 팔과 다리 등을 할퀴어 약을 발라주고 재웠다"고 진술했습니다.

실제 이 부부는 반려견 2마리를 키우고 있었고 숨진 아이의 몸에서 할퀴어진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부모는 숨진 아이를 종이상자에 담아두고 집을 떠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어린 부부가 부부싸움을 자주 했고, 아이를 홀로 집 밖에 내버려둔 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웃 주민 : "(부부가) 자꾸 싸우니까…. 애를 유모차 태워서 계단에 내놓고서는 물을 끼어 얹고 그랬대요."]

현재, 경찰은 아파트 CCTV 등을 분석하고 있는데 부부의 초기 진술과 달리 출입 시간이 다르고, 아이의 사망 시점도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아이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 7개월 영아 사망, 반려견이 할퀸 탓?…학대 가능성도
    • 입력 2019-06-04 08:21:39
    • 수정2019-06-04 08:59:38
    아침뉴스타임
[앵커]

태어난 지 7개월된 영아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아이의 부모는 반려견이 할퀸 뒤 약을 발라줬는데, 다음 날 일어나보니 숨져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20살 전후의 이 부모는 숨진 아이를 며칠 동안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파트 앞에 구급차가 도착하고, 경찰 감식반이 들어갑니다.

인천시 부평구의 한 아파트에 사는 20살 안팎 부부의 생후 7개월 된 아이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 아이는 외할아버지가 발견했는데, 부모는 집에 없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 "(부부가) 밤에 애 분유를 먹이고 잠을 재웠는데, 다음 날 아침 5월 31일 일어나서 보니 애가 죽어 있더라고 (진술합니다)."]

아이의 부모는 "지난달 30일 아이를 혼자 집에 두고 마트에 다녀왔더니, 반려견이 아이의 팔과 다리 등을 할퀴어 약을 발라주고 재웠다"고 진술했습니다.

실제 이 부부는 반려견 2마리를 키우고 있었고 숨진 아이의 몸에서 할퀴어진 자국이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부모는 숨진 아이를 종이상자에 담아두고 집을 떠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어린 부부가 부부싸움을 자주 했고, 아이를 홀로 집 밖에 내버려둔 적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웃 주민 : "(부부가) 자꾸 싸우니까…. 애를 유모차 태워서 계단에 내놓고서는 물을 끼어 얹고 그랬대요."]

현재, 경찰은 아파트 CCTV 등을 분석하고 있는데 부부의 초기 진술과 달리 출입 시간이 다르고, 아이의 사망 시점도 특정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아이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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