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석탄 줄이고 재생에너지 35%로…요금제 다양화

입력 2019.06.04 (19:16) 수정 2019.06.04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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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20년 동안 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원자력과 석탄 발전을 줄이는 대신 친환경 재생에너지 비중을 최대 35%까지 확대하고, 소비자의 전기요금제 선택권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양열, 풍력, 바이오 등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은 7.6% 정돕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 26%에는 한참 모자랍니다.

정부는 2040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35%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석탄 발전은 과감히 축소하고, 오래된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지 않고, 새로 짓지 않는 방식으로 원자력 발전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5년 전 2차 계획에서 원전 비율을 늘리겠다고 밝힌 것과 대조적입니다.

미세먼지 발생이 적은 천연가스의 사용처를 늘리고 수소의 활용도 늘립니다.

소비 구조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편합니다.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녹색요금제'를 도입합니다.

현재 산업용 등 일부에 적용되는 계절, 시간대별 차등 요금제를 스마트계량기 보급 일정에 맞춰 주택용 소비자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정종영/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혁신정책과장 : "소비자가 자율적으로 가격이 비쌀 때는 수요를 감축하고(사용량을 줄이고), 가격이 저렴한 시간대는 소비를 늘릴 수 있는 탄력적인 수요 관리 방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발전을 어떤 식으로 늘릴 것인지 방안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는 올해 말 수립하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구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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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석탄 줄이고 재생에너지 35%로…요금제 다양화
    • 입력 2019-06-04 19:18:37
    • 수정2019-06-04 19:4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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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20년 동안 에너지 정책의 방향을 제시하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이 최종 확정됐습니다.

원자력과 석탄 발전을 줄이는 대신 친환경 재생에너지 비중을 최대 35%까지 확대하고, 소비자의 전기요금제 선택권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서재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태양열, 풍력, 바이오 등 우리나라의 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은 7.6% 정돕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 26%에는 한참 모자랍니다.

정부는 2040년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35%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석탄 발전은 과감히 축소하고, 오래된 원전의 수명을 연장하지 않고, 새로 짓지 않는 방식으로 원자력 발전도 줄이기로 했습니다.

5년 전 2차 계획에서 원전 비율을 늘리겠다고 밝힌 것과 대조적입니다.

미세먼지 발생이 적은 천연가스의 사용처를 늘리고 수소의 활용도 늘립니다.

소비 구조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개편합니다.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녹색요금제'를 도입합니다.

현재 산업용 등 일부에 적용되는 계절, 시간대별 차등 요금제를 스마트계량기 보급 일정에 맞춰 주택용 소비자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입니다.

[정종영/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혁신정책과장 : "소비자가 자율적으로 가격이 비쌀 때는 수요를 감축하고(사용량을 줄이고), 가격이 저렴한 시간대는 소비를 늘릴 수 있는 탄력적인 수요 관리 방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발전을 어떤 식으로 늘릴 것인지 방안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는 올해 말 수립하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구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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