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헝가리 사법 당국에 생존자 추가진술 요구…“보석도 안돼”

입력 2019.06.04 (19:46) 수정 2019.06.04 (20: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헝가리 유람선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헝가리 사법당국에 생존자들의 추가 진술 기회 부여와 함께 가해 선장과 선주에 대한 엄정한 사법처리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침몰사고 때 구조돼 생존한 한국인 7명 가운데 상당수가 사고 당시의 상황을 헝가리 수사기관에 더 구체적으로 진술할 의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파견된 검사 출신 주오스트리아 대사관 주재관 등 법무협력관들은 지난 3일 오전 부다페스트 메트로폴리탄 검찰청의 검사장을 면담하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정부와 생존자들은 가해 선박과 선주 측의 책임소재를 보다 명확히 규명하는데 생존자들의 추가 진술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또 가해 선박 '바이킹 시긴'호 선장 외의 다른 승조원들에 대한 면밀한 수사와 더불어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안전조치 의무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도 요구했습니다.

또 선장이 보석으로 석방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전달했습니다.

바이킹 시긴 호 선장은 현재 구속된 상태지만, 헝가리 법원은 지난 1일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보석금 1천500만 포린트, 5천900만 원 상당을 석방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헝가리 사법 당국에 생존자 추가진술 요구…“보석도 안돼”
    • 입력 2019-06-04 19:46:36
    • 수정2019-06-04 20:11:39
    국제
헝가리 유람선 사고와 관련해 정부가 헝가리 사법당국에 생존자들의 추가 진술 기회 부여와 함께 가해 선장과 선주에 대한 엄정한 사법처리를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침몰사고 때 구조돼 생존한 한국인 7명 가운데 상당수가 사고 당시의 상황을 헝가리 수사기관에 더 구체적으로 진술할 의향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 합동신속대응팀에 파견된 검사 출신 주오스트리아 대사관 주재관 등 법무협력관들은 지난 3일 오전 부다페스트 메트로폴리탄 검찰청의 검사장을 면담하고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정부와 생존자들은 가해 선박과 선주 측의 책임소재를 보다 명확히 규명하는데 생존자들의 추가 진술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또 가해 선박 '바이킹 시긴'호 선장 외의 다른 승조원들에 대한 면밀한 수사와 더불어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안전조치 의무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도 요구했습니다.

또 선장이 보석으로 석방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전달했습니다.

바이킹 시긴 호 선장은 현재 구속된 상태지만, 헝가리 법원은 지난 1일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보석금 1천500만 포린트, 5천900만 원 상당을 석방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