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전 진땀승, 스리백은 실패

입력 2019.06.08 (21:33) 수정 2019.06.08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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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황의조의 결승 골로 호주에 1대 0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이기기는 했지만 스리백 실험 실패와 평가전의 의미를 살리지 못한 경직된 전술 등은 아쉬웠다는 지적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반은 슈팅 0개가 보여주듯 무기력했습니다.

답답했던 75분에 마침표를 찍은 건 교체 멤버들이었습니다.

후반 30분 황의조가 홍철의 크로스를 발바닥으로 밀어 넣어 호주전 1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집중 견제를 당하던 손흥민도 투톱 파트너 황의조의 투입 이후 날카로움이 살아났습니다.

[황의조/축구국가대표 : "(손흥민이) 워낙 좋은 선수기 때문에 제가 최대한 중앙 수비수들을 유인해 기회를 내주려고 했고, 그 수비수들이 손흥민에게 붙으면 제가 공간을 파고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스리백 전술을 가동한 벤투호는 제대로 빌드업이 되지 않아 최전방에 고립된 손흥민은 중원까지 내려와야 했습니다.

교체 카드를 세 장만 사용해 다양한 선수의 실험을 외면한 부분은 평가전의 의미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축구국가대표 : "스리백 전술을 쓰다 보니 공격적인 부분에서 한 사람이 부족한 건 사실이고, 미드필드 진영에서도 빌드업하고 공격으로 나아가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편 호주전 스타 황의조와 손흥민의 인기는 부산에서 처음 열린 공개 훈련에서 단연 돋보였습니다.

["(황의조 선수) 골 잘 넣는 비결이 뭐예요?"]

["(손흥민 선수) 밥 많이 먹어요!"]

700명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대표팀은 오는 11일 열릴 이란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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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전 진땀승, 스리백은 실패
    • 입력 2019-06-08 21:40:08
    • 수정2019-06-08 21: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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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황의조의 결승 골로 호주에 1대 0 진땀승을 거뒀습니다.

이기기는 했지만 스리백 실험 실패와 평가전의 의미를 살리지 못한 경직된 전술 등은 아쉬웠다는 지적입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전반은 슈팅 0개가 보여주듯 무기력했습니다.

답답했던 75분에 마침표를 찍은 건 교체 멤버들이었습니다.

후반 30분 황의조가 홍철의 크로스를 발바닥으로 밀어 넣어 호주전 1대 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집중 견제를 당하던 손흥민도 투톱 파트너 황의조의 투입 이후 날카로움이 살아났습니다.

[황의조/축구국가대표 : "(손흥민이) 워낙 좋은 선수기 때문에 제가 최대한 중앙 수비수들을 유인해 기회를 내주려고 했고, 그 수비수들이 손흥민에게 붙으면 제가 공간을 파고들려고 노력했습니다."]

스리백 전술을 가동한 벤투호는 제대로 빌드업이 되지 않아 최전방에 고립된 손흥민은 중원까지 내려와야 했습니다.

교체 카드를 세 장만 사용해 다양한 선수의 실험을 외면한 부분은 평가전의 의미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축구국가대표 : "스리백 전술을 쓰다 보니 공격적인 부분에서 한 사람이 부족한 건 사실이고, 미드필드 진영에서도 빌드업하고 공격으로 나아가는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편 호주전 스타 황의조와 손흥민의 인기는 부산에서 처음 열린 공개 훈련에서 단연 돋보였습니다.

["(황의조 선수) 골 잘 넣는 비결이 뭐예요?"]

["(손흥민 선수) 밥 많이 먹어요!"]

700명 팬들의 뜨거운 성원 속에 대표팀은 오는 11일 열릴 이란전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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